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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호벤, 히틀러 영화 제작
2001-05-07

한동안 조용하던 <원초적 본능> <로보캅>의 폴 버호벤 감독이 세계 최고의 악인이라 불릴 만한 인물 아돌프 히틀러에 도전할 계획이다. 처음 히틀러의 영화를 만들자고 제안한 사람은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처남인 바비 슈라이버. 지난해 바비는 1918년부터 1925년까지의 히틀러를 영화화하자고 말했다. 기본적으로는 카리스마를 가진 한 인물이 어떻게 5천만명, 6천만명의 독일인을 속일 수 있었는지를 조명하고, 그것을 레이건 시대의 미국 정치에 빗댈 것이라고. 하지만 히틀러의 전기는 워낙 논란이 많아 원만하게 제작에 이를 수 있는지는 미정이다. 대안으로 폴 버호벤은 2차대전중의 독일과 러시아의 대립을 그린 영화도 구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