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감독 카를로 리자니(Carlo Lizzani)가 감독한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의 생애를 그린 다큐멘터리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상영이 되었다. 리자니 감독은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세상을 떠난 지 25년 된 지금 현재, 로셀리니가 우리에게 남긴 영화적, 인간적 유산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 해답을 이 영화를 통해서 발견하려고 시도한다. 다큐멘터리 <로베르토 로셀리니>는 리지니 감독이 로셀리니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기록자료에서 수집한 필름과 로셀리니 감독의 주위에 있던 이들의 인터뷰를 삽입하여 구성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큐멘터리뿐만 아니라 최근에 복구된 <환상적인 잠수함>(Fantastica Sottomarina, 1937), <압도적인 칠면조>(Il Tacchino Prepotente, 1939) 등의 젊은 로셀리니 감독의 새로움을 선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그의 자녀인 이사벨라 로셀리니와 타비아니 형제 감독이 참석하여 로셀리니의 인생을 새롭게 탐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