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고, 그림만 봤던 국내외 단편애니메이션 화제작을 사이버 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는 영화제가 열린다. 4월23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아니마-넷 페스티벌’은 라이코스 코리아와 트루엔터테인먼트가 공동주최하는 온라인 애니메이션영화제. 인터넷 라이코스 코리아 메인 서버 안에 사이버 상영관(www.animanet.lycos.co.kr)을 만들어놓고, 30여편의 단편애니메이션과 20여편의 애니메이션 CF 및 뮤직비디오를 실시간으로 상영한다. 상영작으로는 올해 아카데미 단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랐던 인형애니메이션 <가발제작자>(상영제목 <페스트>)를 비롯해, 수준높은 단편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프랑스 애니메이션제작사 폴리마주의 <지구의 끝에서>와 <대이동>, 날고 싶은 나비 애벌레의 꿈과 좌절을 그린 <가가린>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회자된 작품들이 올라 있다. 그 밖에 <와불> <순수한 기쁨> 등 국내 단편애니메이션 수작들과 3편의 북한애니메이션도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