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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이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2001-04-10

<내츄럴 시티>에 캐스팅된 이재은

<유령>의 민병천 감독이 준비중인 SF <내추럴 시티>에 <노랑머리>의 이재은이 캐스팅되었다. 이미 유지태의 캐스팅을 알렸던 <내추럴 시티>는 2080년,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미래는 유전공학과 기계공학의 발달로 파출부, 쇼걸 등 인간이 하기 싫은 일을 인간유전자를 변형해 만든 사이보그 인간 ‘컴 바이너’들이 대신하는 사회. 여기에 한 컴바이너를 사랑하게 된 인간이 그를 제거해야 하는 상황에 빠지면서 비극은 시작된다. 이재은은 비록 창녀지만 인류의 미래를 구할 마지막 인간인 ‘시온’ 역으로 출연할 예정. <내추럴 시티>는 현재 미니어처작업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고 4월15일 크랭크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