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닥치고 보기나 해!
노랑머리로 염색한 유나는 어릴 적 아버지에게 성추행당한 경험이 있다. 유나는 나이트를 전전하다가 만난 상희와 함께 서울 변두리에서 함께 산다. 둘은 남들 이목에 상관하지 않고 머리를 염색한 채 거리를 헤맨다.록카페에서 만난 영규와 유나, 상희는 파트너를 바꿔가면서 성적 쾌락에 빠져든다. 예전 직장동료였던 은미를 잊지 못해 그리워하던 영규는 은미를 찾아가고 이 사실을 안 유나는 분노한다.
처절한 배신감에 휩싸인 유나는 상희와 함께 영규를 파멸의 길로 이끈다. 혼음장면과 정사의 과다한 표현이 문제가 되어 최초의 등급보류 판정을 받았던 영화로 유명하다. 성적 표현의 대담성이 진부한 인물설정으로 빛이 바랬다. [씨네21 216호, 새로 나온 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