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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영화축제, 모습을 드러내다
2001-04-09

국내리포트/2단, 단신3

대종상영화제, 4월3일 기자회견 통해 행사예정 밝혀

제38회 대종상영화제가 지난 4월3일 남산 감독협회 시사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한국영화인협회(이사장 유동훈)와 (사)영화인회의(이사장 이춘연)가 처음으로 함께 준비하는 이번 영화제는 4월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극장,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등에서 영화상영 및 시상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이날 자리에서 주최쪽은 “한국영화 전체의 이익을 위해 대종상과 한국영화축제를 통합해 영화계 화합을 도모하고 명실상부한 국내 영화제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집행위원회가 밝힌 심사기준은 다음과 같다. 접수대상은 시상식 개최 계획으로 정한 기간 내에 제작 완료되어 영상물 등급위원회에 등급분류를 필한 영화로 해외영화제 초청 또는 극장 상영된 31편에 한한다. 심사위원은 14인의 집행위원들이 선정한 10인이 맡아 진행하며, 시상 내역은 최우수작품상 2천만원을 포함, 총 1억1500만원이 수상자들에게 주어진다. 그동안 예심과 본심으로 나누었던 심사제도를 단심으로 했고,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부문이 새로 포함됐다.

이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