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의 침체가 영화산업에도 서서히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가운데 월트 디즈니사가 4천명의 인원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세계에 분포한 디즈니사 전체 인력의 3%에 해당하는 숫자다. 켄 그린 디즈니사 대변인은 인원 감축은 파리 디즈니랜드에서 까지 모든 사업분야에 해당되며, 이미 ‘고닷컴’을 비롯한 인터넷 분야에서는 수백명의 인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디즈니사의 CEO 마이클 아이즈너도 12만명의 전 직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번 조치가 기업광고와 소비자 지출이 줄어듦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