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콩트르샹 부문 심사위원상,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감독상, 제18회 아시아태평양 스크린 어워즈 최우수애니메이션상,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까지. 총 5년11개월의 긴 작업 기간을 거쳐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광장>이 지난 6개월간 수많은 영화제에서 거둔 성과다. 스웨덴 외교관 보리(이찬용)는 파견지인 평양에서 교통보안원 복주(이가영)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보리와 복주는 북한 사회의 눈을 피해 사랑을 키워가지만, 이들의 사랑은 순탄치 않다. 결국 원치 않은 이별 앞에 놓인 보리는 좀처럼 곁을 내주지 않던 통역관 명준(전운종)에게 도움을 청하고, 명준은 선택의 기로 앞에서 큰 혼돈을 마주한다. 엄혹한 체제에서 사랑을 꿈꾸는 두 젊은이, 떠나야 하는 남자와 떠날 수 없는 여자, 일생을 지켜온 신념 앞에서 번민하는 존재. <광장>을 채우는 고전적 스토리라인과 캐릭터는 모두 김보솔 감독으로부터 나왔다. 김보솔 감독이 <씨네21>에 제공한 영화의 콘티, 기획서 이미지를 바탕으로 영화의 작업기를 정리해 전한다.
*이어지는 글에서 <광장> 제작기와 김보솔 감독과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