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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1호 [스페셜] 부산이라서 만날 수 있는 얼굴들, 화제의 해외 게스트를 소개합니다
남선우 2025-09-17

“올해가 마지막인 건 아니겠죠?”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게스트가 하나둘 공개될 때마다 SNS에는 우려 섞인 환호가 터져 나왔다.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은 축제답게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화려한 명단이 작성되었기 때문이다. 부산과 인연이 깊은 이들부터 부산을 처음 방문하는 이들까지, 세계 각지에서 온 화제의 손님들과 그들의 예상 동선을 여기에 정리했다.

자파르 파나히

사진출처 shutterstock

이란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감독 자파르 파나히가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안고 부산으로 돌아온다. 파나히는 9월18일 신작 <그저 사고였을 뿐>은 물론 특별기회 프로그램인 ‘아시아영화의 결정적 순간들’ 선정작 중 한 편인 <이것은 영화가 아니다>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가진다. 같은 날 동서대학교-경남정보대학교 센텀캠퍼스 내 민석소극 장에서는 마스터클래스도 있으니 자파르 파나히와 동행하고 싶다면 18일에 주목하자

매기 강

사진제공 넷플릭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워너 애니메이션 등을 거쳐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감독으로 우뚝 선 매기 강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9월20일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페셜 싱어롱이 펼쳐지는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21일 에는 오픈 토크가 열리는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관객과 눈을 맞춘다. 매기 강 감독은 ‘까르뜨 블랑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봉준호 감독과도 만난다. 그가 봉준호의 <괴물>에 반한 이유는 21일 저녁 8시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들을 수 있다.

션 베이커

사진출처 shutterstock

<플로리다 프로젝트> <아노라> 등의 대표작으로 한국 시네필에게 널리 사랑받는 연출자 션 베이커가 올해는 제작자로서 영화제에 발 도장을 찍는다. 그가 프로듀싱한 작품은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제78 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첫선을 보인 쩌우스칭 감독의 <왼손잡이 소녀>. 쩌우스칭은 션 베이커의 주요 연출작에 프로듀서로서 참여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션 베이커와 쩌우스칭의 오랜 우정이 깃든 협업기는 두 차례에 걸친 GV와 9월23일에 있을 오픈 토크에서 확인하시길.

줄리엣 비노쉬

사진출처 shutterstock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특별전의 주역으로 추대한 배우는 줄리엣 비노쉬. 40여 년에 걸친 연기 경력을 보유한 그는 다큐멘터리와 공연 실황을 엮은 장편 영화 <인-아이 인 모션>으로 감독 데뷔까지 일궈냈다. 비노쉬는 첫 연출작을 비롯해 대표 출연작인 <세 가지 색: 블루> <퐁 네프의 연인들>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한다. 9월25일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그가 지닌 다채로운 감성과 움직임의 미학을 조명한다.

서기

사진출처 shutterstock

줄리엣 비노쉬에 이어서 또 한 명의 여성 배우가 감독의 이름표를 받아들었다. 칸, 베를린, 베니스영화제에서 모두 심사위원을 맡은 최초의 대만 배우로도 역사에 남을 서기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9월21일, 22일 양일간 첫 연출작 <소녀>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다. 그가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화혼계>, 비간 감독의 신작 <광야시대>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이다.

오구리 슌

사진출처 shutterstock

배우 오구리 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너와 100번째 사랑> 등을 연출한 츠키카와 쇼 감독의 신작 <로맨틱 어나니머스>로 부산에 걸음 한다. 온 스크린 섹션 상영작인 이 넷플릭스 시리즈는 한일 합작품으로, 주연 또한 배우 한효 주와 오구리 이 함께 맡았다. 그는 결벽증으로 인해 타인과 접촉하기를 버거워하는 재벌 2 세 소스케를 연기했다. 9월19일, 20일에 있을 관객과의 대화에서 그를 마주할 수 있다.

기예르모 델 토로

사진출처 shutterstock

<피노키오>로 팬들을 열광시켰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다시 한번 고전 소설 캐릭터의 속내를 파고 들었다. 이번에는 <프랑켄슈타인>이다. 부산에 착륙할 델 토로의 <프랑켄슈타인>은 CGV센텀시티 IMAX관 스크린을 가득 채울 것이다. 9월18일과 20 일 관객과의 대화도 예정되어 있다.

실비아 창

사진제공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의 시화이자 가브리엘 샤넬이 사랑한 꽃으로 알려진 동백꽃으로부터 그 명칭을 따온 까멜리아상은 기록할 만한 행보를 보인 여성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샤넬이 호명한 올해의 수상자는 실비아 창. 지난 50년을 감독, 배우, 프로듀서로서 아시아 영화계를 지킨 그는 9월19일 저녁 8시 영화의 전당 소극장에서 자신의 작품과 삶을 아우르는 스페셜 토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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