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베핀 삼남매는 각자 다른 장난감에 푹 빠져 있다. 베베핀(에머슨 브룩 김)은 아기상어, 누나 보라(이현경)는 유니콘, 형 브로디(김해나)는 해적 놀이 삼매경이다. 베베핀은 함께 숨바꼭질을 해주지 않는 보라와 브로디에게 심술이 나서 혼자 태블릿을 만지다가 떨어뜨리고 만다. 어찌 된 일인지 베베핀이 사라지고 태블릿에서 핑크퐁이 튀어나온다. 핑크퐁은 베베핀이 자신의 별빛봉을 가지고 태블릿 안으로 넘어간 것을 알아차린다. <베베핀 극장판: 사라진 베베핀과 핑크퐁 대모험>은 더핑크퐁컴퍼니의 IP 베베핀의 극장판이다. 영화는 싱어롱이 주는 원초적 쾌감에 집중한다. 중간에 삽입된 2D 게임 작화, 공룡과 유니콘, 해적 등 볼거리와 노래와 안무가 두눈을 즐겁게 한다. 다만 핑크퐁, 아기상어 등 더핑크퐁컴퍼니의 IP를 활용한 팬서비스와 뮤지컬에 집중하다 보니 서사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