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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새정부 추경안에 포함된 영화 할인쿠폰, 극장에 새바람 불어올까?
조현나 사진 백종헌 2025-06-27

영화 관람권 할인쿠폰과 하반기 대작 영화 리스트

다가오는 7~8월에는 북적이는 여름 극장의 풍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지난 6월20일, 기획재정부는 ‘새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제2차 추경안을 편성했고 5대 분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한 할인쿠폰 제공 사업에 778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5대 분야에는 영화 관람, 공연 예술, 미술 전시, 숙박, 스포츠 시설이 포함된 다. 해당 분야에 공급되는 할인쿠폰은 총 780만장으로 이중 영화 관람권에는 총 271억원, 450만장이 배정됐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 박스 등 멀티플렉스를 포함한 모든 영화관과 관련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해당 쿠폰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인당 최대 4번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예산이 소진되면 혜택이 종료되는 방식으로, 현재 8월로 거론되는 영화 관람권 할인 쿠폰 지급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쿠폰의 사용 기한 동안 정해지지 않았다.

영화계에선 영화 관람권 할인쿠폰 지급과 관련해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가 오갔다.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은 “관객이 영화를 관람할 때 사람들과의 교류가 동반되기 때문에 시장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극장이 관객을 맞이할 준비가 잘되어 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작품이 걸려 있어야 관객들이 반복해 영화관을 찾을 것이기 때문에 전처럼 대작 영화만 선보이기보다 관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확보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서지명 CJ CGV 홍보팀 팀장 또한 “전반적인 소비가 위축되면서 그동안 소비자의 영화 관람 또한 위축된 면이 있었는데 이번 영화 쿠폰 제공 사업이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월부터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슈퍼맨> <전지적 독자 시점> <좀비딸>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등이 개봉하고 이후 하반기에도 <주토피아 2> <위키 드: 포 굿> <아바타: 불과 재> 등 굵직한 작품의 개봉이 준비 중”인 상황을 전했다. 이어 영화 쿠폰 제공 사업이 발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현재로선 준비 단계이지만 “언급한 작품들 외에도 관객들이 볼만한 콘텐츠들을 발굴하려는 작업을 계속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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