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작가 김은희 홍보대사 위촉, 개막작 <캔 아이 겟 위트니스?>
배우 조진웅이 홍보대사 에코프렌즈로 위촉된 소감을 전하고 있다.
‘Ready, Climate, Action’ 슬로건과 함께 환경 감수성을 일깨우는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열린다.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 회에 참여한 최열 조직위원장, 이미경·정재승 공동집행위원장, 장영자 프로그래머는 올해 주목할 만한 주요 프로그램과 개막작 및 상영작을 소개했다. 기후 위기 이후의 삶을 들여다보는 <캔 아이 겟 위트니스?>는 샌드라 오 주연작으로, 50살에 수명을 마감하기로 합의한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준다. 올해에도 환경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채로운 상영작을 만나볼 수 있다. 132개국에서 총 3261편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35개국 77편(장편 33편, 단편 44편)이 상영작으로 선정되었다. 경쟁부문에서는 한국경쟁 16편(장편 6편, 단편 10편), 국제경쟁 20편(장편 8편, 단편 12편) 이 본선에 오르며 90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장영자 프로그래머는 “올해 상영작은 기후 위기에 처한 지구의 현실을 조명하고 그 속에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구성했다”라고 상영작의 경향을 짚었다. 환경과 사회 이슈를 대중적으로 알리는 에코프렌즈로 배우 조진웅과 작가 김은희가 함께한다. 기자간담회에 함께한 조진웅은 “기후 위기 시대에 배우의 역할은 우리의 불안과 희망을 스크린을 통해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것”이라며 서울국제환경영화 제와 배우의 소명을 전했다. 이어 김은희 작가도 에코프렌즈로 참여한 내적 동기를 전했다. “환경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기 쉽지 않다. 환경문제를 보다 가깝고 현실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6월5일부터 30일까지 연세대학교 대강당, 메가박스 홍대, 디지털 상영관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특히 영화제 전체 과정을 탄소중립 실천형 영화제로 진행하며 상영관 운영 방식에 탄소중립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