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Movie > 무비가이드 > 씨네21 리뷰
[리뷰] 당신이 이 영화에 대해 뭘 알아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이우빈 2025-05-14

30대의 젊은 시인 동화(하성국)는 3년 동안 만나오고 있는 연인 준희(강소이)를 본가에 데려다준다. 준희의 집은 시골에 있는 꽤 큰 주택이고, 동화는 잠시 집 바깥을 구경하려 한다. 그러다가 준희의 아버지(권해효)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동화는 준희의 집에서 하룻밤을 머물게 된다. 준희의 언니는 어떤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으로 나오고, 준희의 아버지와 어머니(조윤희)는 넉살 좋은 어른들로 등장한다. 다만 준희의 부모는 은근히 동화의 사람 됨됨이를 살피기도 한다. 동화는 시를 쓰면서 자유로운 인생을 살려고 노력한다. 홍상수 감독의 33번째 장편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전원적인 풍광을 토대로 펼쳐지는 소박한 이야기다. 동화가 준희의 가족들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설명하는 긴 대화 장면은 평소 봐왔던 홍상수 감독의 스타일 아래에서 가장 감정적인 클라이맥스로 그려진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상영됐다.

관련영화

관련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