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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이토록 충만한 몸짓의 언어를, <청설> 홍경, 노윤서, 김민주
씨네21 취재팀 사진 백종헌 2024-10-22

소리가 부재한 세계. 그러나 서로를 위하는 진심만으로도 이들의 삶은 충만해진다. 청각장애를 지닌 수영선수 가을(김민주)의 목표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다. 언니 여름(노윤서)은 그런 가을의 꿈을 전적으로 응원하며 가을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그런 여름과 가을 앞에 용준(홍경)이 등장한다. 취업을 준비하던 중 잠시 부모님의 도시락 가게에서 일을 돕게 된 용준은 우연히 마주친 여름에게 첫눈에 반한다. 용준은 여름과 친해지려 노력하지만, 가을이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한 여름에겐 용준에게 내어줄 마음의 여유가 없다. <청설>은 동명의 대만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여름과 가을, 용준 세 청춘의 관계를 그린다. 발화된 말이 아닌 인물들의 손과 표정, 몸짓의 언어에는 변함없이 이들의 솔직한 심정이 담겨 있다. 용준, 여름, 가을만큼이나 싱그러운 세 청춘,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와 나눈 대화를 전한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청설> 홍경, 노윤서, 김민주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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