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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선은 80년, 전두환 신군부 정권이 폐간시키기 직전 <창작과 비평> ‘마지막호’로 나와 함께 등단한 시인이다. 신경림 전통을 잇는 새로운, 좀더 전투적인 농촌시인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강형철(시인·민족문학작가회의 상임이사)은 그때 아무 생각없이 다음호로 밀렸다가 폐간의 철퇴를 고스란히 당하고 몇년이 지나서야 ‘신작 시집’ 출판물 형태로 등단했다. 단행본 혹은 ‘연간’ 무크지 형식으로 계간 역할을 대신한 ‘신작 시집’은 창비가 복간되기까지 몇 차례 더 나왔고 우수한 시인들을 많이 배출했지만 ‘신작 시집 등단’이란 말은 아무래도 어색하고, 자비 출판 오해도 불러일으키기 십상이니 ‘시대의 부름에 응답’했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어쨌거나, 홍일선과 나는 똑같이 턱걸이한, 운좋은 처지였으나 동시에, 그와 비교되는 것은 늘 ‘고초’였다. 당시 ‘민족’ 문단의 농민시 혹은 농촌 정서 선호는 정말 대단한 거라서 그는 모범적이고 교과서적인 시인이었던 반면 서울 출신에 고학력
시지 <시경> 2002 창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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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샘을 자극하는 가족영화 <아이 앰 샘>이 오랫동안 극장가를 장악해온 액션과 코미디를 밀어냈다. 18일 개봉한 이 영화는 주말까지 사흘 동안 전국 24만여 명의 관객을 끌어들여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감동적인 휴먼드라마가 관객 동원 1위를 차지하기는 4월 개봉한 <집으로…> 이후 6개월 만의 일이다. 정신지체 장애인으로 등장하는 숀 펜의 뛰어난 연기력과 가슴 저릿한 부성애라는 영화의 주제가 조폭 코미디에 식상한 관객들의 감성적 허기와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비록 순위에서는 두 계단 밀려났지만 <가문의 영광>은 지난 17일 <집으로…>(전국 419만 명)의 흥행기록을 깨면서 올해 최고의 흥행작이 됐다. 지난 주말까지 전국 443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지금도 하루 3만여 명의 관객들이 보러 와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는 무리없이 5백만 명 고지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반면 동성애를 진지하게 다룬 영화로 좋은 평을 받았던 <로
“조폭은 이제 그만, 눈물샘을 자극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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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은 27ㆍ30ㆍ31일 서울 신문로 아트큐브에서 ‘일상의 흔적, 디지털 비디오 다이어리’란 제목으로 기획전을 개최한다. 디지털 비디오 다이어리는 개인의 사적 기록을 디지털 비디오에 담아낸 작품으로 현대인의 자화상을 드러내는 새로운 형식의 영상 장르로 평가받고 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부두에서>, 지난해 스위스 로카르노 영화제 황금표범상 수상작 <얀의 회상>, 올해 캐나다 밴쿠버 영화제 진출작 <김진아의 비디오 일기>, 인디다큐 페스티벌 상영작 , 일본 야마가타 다큐영화제 오가와 신스케상 수상작 <사랑에 대한 진실> 등 장-단편 16편이 낮 12시부터 하루 5차례씩 상영된다. ☎(02)337-2870
(서울=연합뉴스)
아트큐브서 디지털 비디오 다이어리 모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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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복잡할수록 생각없이 웃고 즐길 수 있는 것을 찾게 된다. 인디펜던스가 제작하는 <에그 콜라>는 ‘콜라’를 소재로 한 요절복통 코믹애니메이션이다. <원더풀 데이즈>의 3D를 담당했던 인디펜던스는 원래 CF 전문 프로덕션. 처음으로 3D 장편애니메이션영화에 도전하는 이곳의 야심은 만만치 않다. “조금 잘 만들어서 팔아보자는 게 아니라 할리우드도 깜짝 놀라게 할 작품을 만들겠다”는 것이 홍성호 감독의 포부다. 그만큼 대규모 자본과 시간을 들이겠다는 뜻이다. 얼마 전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실시한 스타 프로젝트의 지원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에그 콜라, 번역하면 계란 콜라인데 제목에서부터 상충되는 이미지가 코믹하다. ‘콜라’만큼 전세계적으로 통하는 기호가 없다는 제작진의 생각에서 작품 아이디어가 나왔다. 등장인물은 어설픈 가족 해적단. 항상 불만에 가득 찬 소년 죠가 주인공이다. 할아버지와 두 삼촌의 뒤를 잇는 해적단의 막내인
노른자위를 노린다! <에그 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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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이사장 정홍택)은 ‘감독과 함께 하는 영화촬영지 답사’의 두 번째 이벤트로 <바보선언> 의 촬영지인 충남 태안군 연포해수욕장 답사를 실시한다. 첫번째 답사는 지난 18일 영화 <소나기> 의 촬영지인 충북 영동에서 열린 바 있다.
<바보선언> (1983)은 백수건달 똥칠과 택시운전사 육덕, 창녀 혜영 등 갈 길이 막힌 세 청춘의 모습을 그려 호평을 받았던 영화로 연포해수욕장은 세 주인공이 창녀촌을 도망쳐 도착한 여행지다.답사에는 이장호 감독이 동행할 예정이며 11월7일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한국영상자료원의 홈페이지(www.koreafilm.or.kr)에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며 11월2일부터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문의☎(02)521-3147.
(서울=연합뉴스)
한국영상자료원 <바보선언> 촬영지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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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애소설> OST 음반이 두 장이 나와 영화음악팬들에게 혼선을 빚고 있다.차태현, 이은주, 손예진 주연의 <연애소설> (제작 팝콘 필름, 감독 이한)은 친구와 연인 사이에서 고민하며 우정과 사랑을 키워가는 한 남자와 두여자 사이의 첫사랑을 다룬 멜로영화로 잔잔한 반향을 일으켜 꾸준히 젊은 관객을 모으고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아련한 선율이 낭만적인 영상과 어우러져 영화의 감동을 다시 느끼려는 팬들의 OST 음반에 대한 기대가 컸다.첫번째 <연애소설> OST는 지난 9월 영화 개봉 이후 출시됐다. 앨범재킷에 영화의 장면을 실은데다 OST라는 문구까지 삽입돼 있어 영화음악을 기다리던 팬들의 관심이 컸으나 실제로 팬들은 실망하고 말았다. 왜냐하면 앨범에는 엔딩 크레디트에 삽입된 차태현의 ‘모르나요’를 제외하곤 영화 삽입곡이 한곡도 들어있지 않았고 그 자리에는 성시경, 리치 등 영화와 상관없는 가수들의 곡만이 컴필레이션 음반 형태로 자리잡고 있었다.
영화 <연애소설> OST가 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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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채널 홈CGV에서는 31일 ‘할로윈 데이’를 맞아 30일 밤부터 11월 1일 새벽까지 공포 영화를 모아 방영하는 특집 ‘할로윈 파티’를 마련한다. 30일 밤 10시에는 미키 루크 주연의 공포물 <엔젤 하트>를, 할로윈 데이인 31일 밤 1시 30분부터는 할로윈 데이를 배경으로 한<할로윈 나이트>와 공포코미디물 <뱀파이어 모터사이클> 을 연속 방영한다.▲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는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 방송프로그램 견본시 ‘MIPCOM 2002’에서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 등 미국의 메이저 영화배급사들과 유료 PPV(Pay Per View) 판권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스카이라이프는 미국 배급사들의 국내 개봉 영화를 비디오 출시 후 3개월이 지나면 PPV 서비스인 ‘스카이초이스’로 방영할 수 있게 됐다.11월부터 내년 초까지 방영할 영화로는 <오션스 일레븐>, <해리포터>, <스파이더
<방송가> 홈CGV 할로윈 데이 특집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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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영화예비군 Y는 교양을 쌓겠노라며 미디어시티 서울 2002를 보고 왔다. 교양있는 참관기를 기대한 나에게 Y는 뜬금없이 변사얘기를 늘어놓았다. 전시회에서 Y는 바닥에 얼음 표면을 만들고 천장쪽에서 빔 프로젝터를 쏘아 마치 얼음 아래에서 사람의 알몸이 꿈틀거리듯 보이게 한 어느 작품을 보고 있었는데 안내하는 사람이 다가와 프로이트가 의식과 무의식을 빙산에 빗댄 것이 작품의 맥락이라고 알려주더라는 것이다. “아, 프로이트….” Y는 알몸의 이미지가 천장의 빔 프로젝터 (아마 초자아)에서 투사되어 얼음 표면 아래(아마 무의식)에 맺히게 만든 이유를 그 순간 이해한 모양이다. Y는 이 안내원이 영화로 치면 변사일 거라고 했다. <일본영화사>를 읽어보면 토키 이전의 일본영화에는 변사와 스크린 뒤에서 대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특히 변사들의 힘은 막강하여 조합을 결성했다. 이들은 할리우드영화처럼 컷을 잘게 나누려 할 때 항의했고 때로는 평행편집 등을 아예 빼버렸다고도
영상, 그리고 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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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23일 제1회 MBC 영화상 부문별 후보(작)을 발표했다.최우수작품상 후보작은 ▲ <복수는 나의 것>(스튜디오박스, 감독 박찬욱) ▲ <오아시스>(이스트필름, 감독 이창동) ▲<생활의 발견>(미라신 코리아, 감독 홍상수) ▲<와이키키 브라더스>(명필름, 감독 임순례) ▲<집으로…>(튜브 픽처스, 감독 이정향)다.남우주연상은 <공공의 적>과 <오아시스>의 설경구와 송강호(<복수는 나의 것>), 유오성(<챔피언>), 조재현(<나쁜 남자>)이 경합을 벌인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김호정(<나비>), 문소리(<오아시스>), 신은경(<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 엄정화(<결혼은 미친 짓이다>), 이혜영(<피도 눈물도 없이>)이 올랐다.후보작에 대한 시사회는 28∼31일 강남구 신사역의 시네마 오즈극장에서 열리며
제1회 MBC 영화상 후보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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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는 남녀 차별없는 학교문화 조성과 청소년들의 평등한 가치관 확립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동국대학교에서 ‘제2회 양성평등 학교문화 실현을 위한 청소년 영상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영상제는 전국 중.고등학생들이 제작한 21편의 영상물이 참가하며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 3편 등 총 10편의 작품에 대해 상장과 상패가 수여된다.
(서울=연합뉴스)
청소년 영상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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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엔터테인먼트(대표 정영민)가 500억 원대의 영상 펀드를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장동건, 신현준, 고소영 등의 소속사인 MP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연애소설> 공동제작하면서 영화제작에 진출한 후 최근 촬영을 마친 <보리울의 여름>(감독 민용)을 단독 투자ㆍ제작했다. MP엔터테인먼트는 펀드중 200억은 <폰> 안병기 감독의 차기작 등 자체제작 작품에, 300억은 타제작사의 작품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의 조성으로 MP엔터테인먼트는 연예 매니지먼트와 영화 제작 이어 영화투자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MP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중 90%는 지주회사인 J&C홀딩스가 소유하고 있다.
MP엔터테인먼트, 500억 영상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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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협회(회장 권혁조)는 제12회 대한민국영상대상에 출품할 비디오물을 11월18까지 공모한다.
참가대상은 2002년 제작된 미발표작이며 시상부문 중 인기상이나 기술상에는 올해 출시된 작품도 응모할 수 있다. 출품작품에는 VCD나 DVD도 포함된다. 응모자는 ▲출품작품 ▲참가신청서 ▲원고지 5매 내외 분량의 작품개요 ▲신청자 이력서 및 작품제작실적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필증을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73-5 삼일빌딩 4층 한국영상협회 사무국으로 보내면 된다. 대상 1편에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이밖에 우수작품상, 외국비디오상 등 11개 부문에 걸쳐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12월16일 오후 5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한국영상협회, 대한민국 영상대상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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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무대를 누비던 ‘한류스타’ 안재욱이 화제작 메이커 이은주와 함께 영화 <하늘정원>(제작 두손드림픽쳐스)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다.<러브 러브>, <찜>, <키스할까요>에 등장했던 안재욱은 지난 5월 4년 만에 스크린에 재도전하는 작품으로 <간이역>을 선택했으나 준비가 늦어져 <하늘정원>에 먼저 출연하게 됐다. TV 드라마도 지난해 초 끝난 MBC의 <엄마야 누나야>가 최근작이어서 모처럼 국내 무대에 복귀하는 셈이다. 이은주는 2000년부터 영화 <오! 수정>, <번지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하얀방> 등에 연속 출연하며 인기가도를 달려왔다.CF 감독 출신 이동현이 메가폰을 잡을 <하늘정원> 은 의사 최오성과 광고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영주의 애틋한 사랑을 그리는 휴먼 멜로물로 28일 제작발표회를 거쳐 11월 11일 크랭크인한 뒤 내년 4월에 개봉될
안재욱ㆍ이은주 <하늘정원>서 연기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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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분류에서 두 차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 논란을 일으켰던 영화 <죽어도 좋아> (감독 박진표)가 23일 세번째 심의를 신청했다.영화진흥법과 영상물등급위의 규정에 따르면 영등위의 등급분류에 불복할 경우 30일 이내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으며 재심 결과에도 이의가 있을 때는 본심일로부터 3개월 이후 3차 심의를 신청할 수 있다. 메이필름의 이미경 대표는 23일 “3차 심의를 신청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날짜인 23일을 택해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감독의 의도가 손상됨 없이 전달되는 선에서 영화가 개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진표 감독의 <죽어도 좋아>(제작 메이필름)은 70대 노인들의 사랑과 성을 다룬 영화로 지난 7월 23일과 8월 27일 영상물 등급위의 상영 등급 본심의와 재심의에서 구강성교와 성기노출 등의 이유로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후 영등위 위원 3인이 “적합한 근거에 따른 의사결정이 아니다”며 사퇴하고 영화인회의,
영화 <죽어도 좋아> 등급분류 3차 심의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