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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아동용 세계명작전집이 잘 팔리나? 잘 모르겠지만 내가 어렸을 때는 웬만한 집엔 문고판전집이 하나쯤은 있었다. 우리집엔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생겼다. 대부분 그렇겠지만 친척 중에 월부 책장사를 하는 분이 계셔서 구입한 것이다. 50권 문고가 생긴 날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난다. 한달쯤 다른 거 안 하고 그 책만 보는 것으로 행복했다. 한권한권 1권부터 50권까지 독파하는 데 얼마나 걸릴까? 다 읽으면 다른 전집을 사달래야지, 그런 마음가짐으로 차근차근 읽었다. 짐작하겠지만 쉽지 않았다. 재미있는 몇권을 읽고나자 남은 수십권보다 또 다른 전집 50권이 탐났다. 다른 전집을 사달라고 떼를 썼던 기억이 난다.
중·고등학교 다닐 때도 비슷했다. 도스토예프스키, 헤밍웨이, 카뮈, 카프카 등 쟁쟁한 문호의 책을 권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한두권 읽다 포기했다. <죄와 벌>을 제쳐두고 애거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읽었고 조흔파의 소년소설에 빠져들었다.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그간
개편호를 내놓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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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모네, 고갱, 로트레크. 한국인들에게 제일 익숙한 화가들이다. 그중에서 으뜸은 고흐일 것이다. 고흐가 보여준 특유의 화려하고 섬세한, 그리고 개성적인 화풍은 대형 프린트 포스터와 광고 등의 이미지로 활용되었다. 자기 귀를 잘라내고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한 격정의 삶도 예술가의 표본처럼 소비되었다. 소설가 김영하의 지적처럼,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과 생애는 우리 시대의 키치가 되어버렸다. 미술관의 아우라보다는 달력에 인쇄된 그림이 더 친근한 것이다. 그런데, 유고슬라비아 출신의 만화가 그라디미르 스무자는 대뜸 ‘그 그림들은 반 고흐의 것이 아니라 그의 친구였던 고양이 빈센트의 작품이야’라고 딴죽을 건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재능이 없어 늘 낙담하고 괴로워하던 반 고흐는 우연히 고양이 한 마리를 구해주게 된다. 그런데, 이 고양이는 자신이 ‘고양이로 둔갑한 요정’인 ‘빈센트’라고 이야기하며, 렘브란트의 그림을 그린 증조할아버지와 외젠의 그림을 그린 할아버지를 거론하며 자신은 타고
매력적인 재치와 교양의 성찬, 그라디미르 스무자 <빈센트와 반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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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피드 또는 천사, 로마 혹은 그리스의 사랑의 신, 아름답고 순수한 아이, 작은 사랑. 이상은 아모리노(amorino)란 이탈리아어의 의미다. 사랑이란 뜻의 아모레(amore)에서 파생된 단어임을 눈짐작으로 알 수 있다. 아모리노란 말에 이제는 ‘이소벨 캠벨’(의 음반 타이틀)이란 항목이 추가되었다. 사전에는 나오지 않지만, 웹 검색 엔진과 팬들의 머릿속에는.<Amorino>는 풋풋하고 복고적인 체임버 팝 음악으로 인기를 누려온 스코틀랜드 밴드 벨 앤드 세바스천(Belle & Sebastian)에서 첼로(와 간간이 싱어)를 담당했던 이소벨 캠벨의 솔로 데뷔 앨범이다. 크레딧을 보면 2000년부터 2년간, 30명 이상의 세션(30인조에 가까운 오케스트라를 제외하고도!)을 동원해 만들었다는 정보를 알 수 있다. 심혈을 기울였다는 인상은 15곡의 수록곡들을 들어보면 금세 드러난다. 벨 앤드 세바스천 시절의 체임버 팝은 물론 보사노바, 재즈, 1960년대 프렌치 팝, 포크
화려한 동화책 같은, 이소벨 켐벨 〈Amor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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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몇 마리를 사고 싶었다. 그것은 물론 <에이리언 vs 프레데터>(이하 AVP)를 상영하는 극장에 풀어놓기 위함인데, 개인적으로 <에이리언> 3부작을 대단히 애호해 마지않는 필자로선, 과거 <에일리언4>(Alien: Resurrection)가 선보였던 ‘삼계탕형 합성 에일리언’과 동일 규모의 재앙이 또다시 재현되는 것을 마냥 좌시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던 게다.
하지만 이런 의문이 들었다. 뱀, 그리고 뱀 넣을 까만 비닐 봉투 등 기초 재료비는 물론이요, 교통비며 인건비나 제대로 나올 것인가 하는 의문 말이다.
코딱지만큼의 해석의 여지조차 남기지 않는 투명영롱한 제목에다가 ‘몇 천년 묵은 피라미드’라는 진부찬연한 컨셉을 결합하면 0.1초 내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모든 1차원적 설정들을 집대성해놓은 듯한 당 영화 속에서 그저 하염없이 망가져만가는 양대 괴물들의 참상을 낱낱이 목도하던 그 혼돈의 와중에서도 필자는 이에 대한 답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결
인간이라면 출연거부라도 할텐데…,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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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한국배우>(백은하 글/ 손홍주 사진/ 해나무 펴냄)백은하라는 사람을 표현하기란 쉽지 않다. 재주 많고, 발 넓고, 꿈 많은 사람. 그녀가 쓰는 스타들에 관한 인터뷰는 어쩌면 글쓴이의 개성이 그대로 녹아 있는 글인지도 모른다. <우리시대 한국배우>는 우리 시대 주목받는 배우 스무명에 관한 글을 싣고 있다. 최민식과 전도연, 송강호, 장동건 등 스타에서 고두심에서 윤여정, 주현에 이르는 배우들까지 망라하고 있다. 백은하라는 필자의 생명력이 넘치는 글, 그리고 인물의 눈빛을 적확하게 포착하는 손홍주의 사진이 호흡을 함께한다.<우리시대 한국배우>의 재미는 배우의 프로필을 새삼 확인하는 것에 있지 않다. 스크린 너머 외롭게 독자, 혹은 관객의 눈길을 요구하는 스타들의 속내를 엿보는 것에 가깝다. “장동건이라는 추리소설이 있다. 주인공은 물론 동명의 남자 장동건이다. 장신에 건장한 몸, 눈은 송아지같이 큰 편이며 게다가 그속엔 알 수 없는 우수까지 깃
우리가 사랑하는 배우 20명을 만난다, <우리시대 한국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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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영화를 절대평가한다는 게 불가능해졌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여친소>)를 재밌게 본 건, <씨네21> 안팎을 통틀어 내 주변에서 나 혼자뿐이었다. 심지어 <조폭마누라>를 너무 재밌게 봤고 <가문의 영광>이 딱 자기 취향이라던 후배 녀석조차 <여친소>를 ‘증오’했다. 자진해서 왕따되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겨레21>의 영화기자 시절에 <긴급조치 19호>를 무척 좋게 봤고, 마침 <한겨레> 영화담당 선배와 취향이 맞아떨어져 의기투합형 기사를 나란히 쓴 적이 있다. 이를 두고 다른 영화기자들이 농반진반 ‘한겨레 긴급조치 사태’라고 부르며 놀리기도 했다. 물론 이들 영화와 그 어떤 근친 관계도 없다. 난 <긴급조치 19호>를 제작한 서세원을 혐오하는 쪽이고, <여친소>의 곽재용 감독의 전작들을 싫어하는 쪽이다. 특히 <클래식> 때는
<여친소>, 난 재미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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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잘못 먹었는지, 최근 한나라당 의원들이 재미있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젊은 의원들이 전당대회에서 록을 연주하고, 어느 중진 의원은 영화판에 명함을 내밀더니, 이번엔 그 당 의원들이 결성한 극단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극단 ‘여의도’의 <환생경제>. 단 하루의 공연으로 신문, 잡지, 방송 등 매스컴을 일거에 장악해버렸다.무서운 실력이다. 하지만 뜨거운 반향에 비해 정작 작품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차갑기 그지없다. 이 극단을 일관되게 지원해온 보수신문마저 이 작품이 “저급하다”고 불쾌감을 표명했다. 이렇게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만이 “프로를 방불케 하는 연기였다”고 호평을 남겼다.왜 이토록 격렬히 반발하는가? “육××놈”, “개×놈” 등 몇 가지 대사 때문이란다. 대중이란 이렇게 단순한 존재다. 이 천박함에 비해 한나라당의 “문화적 자세”는 얼마나 세련되었는가. “내용은 도외시한 채 아주 부분적인 대사 몇개를 빌미로 연극 전체를 문제삼는 것은
극단 ‘여의도’여, 분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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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또 코미디냐는 저한테 왜 삼시 세끼를 먹느냐와 똑같은 질문이예요. 할 수 있는 거 하는 게 무슨 잘못도 아닌데 말이죠.” 새영화 <귀신이 산다>(감독 김상진,17일 개봉)로 돌아온 배우 차승원(33)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왜 또 코미디냐?”인 건 당연할 수도 있다. <신라의 달밤> 이후 <광복절 특사> <라이터를 켜라> <선생 김봉두>와 이번 영화까지 내리 다섯 영화를 코미디만 했으니까. 그러나 <귀신이 산다>의 박필기 역이 차승원이 지금까지 해온 연기의 답습이라고 단정짓는다면 그건 냉정한 평가이기에 앞서 자신의 부족한 눈썰미를 시인하는 꼴이 된다.
<귀신이 산다>는 지금껏 그가 해왔던 캐릭터 코미디와는 다른 영화다. 쉽게 말해 박필기는 ‘못말리는’ ‘어리버리한’ ‘앞뒤 안가리는’ 따위의 특별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 아니다. 평범한 회사원인 그의 특징이라면 내 집 마련에 대한 의지가 강
<귀신이 산다>의 차승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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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이 오면>의 최민식 인터뷰"'츄리닝' 차림으로 아이들과 소풍 갔다 돌아왔습니다." 솔직히 말해, 배우 최민식(43)이 관객을 실망시킨 적이 있었던가? <해피 엔드>에서 아내와 정부를 죽인 후 흐느낄 때, <파이란>에서 후배들에게 무시당할 때, 관객은 함께 가슴을 쓰러내렸고 또 아낌없이 눈물을 쏟았다. 지난 한해 <올드보이>의 오대수만큼 영화 팬에게 익숙한 이름도 없다. 최민식이 <꽃피는 봄이 오면>(이하 꽃봄·제작 씨즈엔터테인먼트)으로 다시 한 번 관객의 마음을 헤집어 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류장하 감독의 데뷔작인 <꽃봄>은 강원도 탄광촌 중학교에 임시 음악교사로 부임하게 된 트럼펫 연주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그가 연기하는 주인공 현우는 교향악단에 들어가지 못한, 주류에서 밀려난 트럼펫 연주자다."무슨 북한의 인민배우도 아니고…"라며 자신을 '국민배우'로 부르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그를 서울 시내의 한
“츄리닝 차림으로 아이들과 소풍 갔다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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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보수적 유권자단체와 할리우드 유력 공화당원들이 미국 정계 안팎에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마이클 무어 감독의 반(反)부시 다큐영화 <화씨 9.11>에 대적할 새 영화를 배급한다. 극작가 겸 프로듀서로 미 영화계에서 목소리가 큰 공화당원인 라이오닐 체트윈드 등이 주축이 돼 '맞불'을 놓을 작품은 <섭씨 41.11>(Celsius 41.11) 고열로 인한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온도를 제목에 달았듯 이 영화는 쓸데없이 '열받지 말라'는 메시지를 암시하고 있다.최근까지 몇 주에 걸쳐 9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오는 28일 워싱턴 D.C.의 한 상영관에서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16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전했다. 영화제작에 뒷돈을 댄 쪽은 워싱턴에 기반을 둔 미 전역에 10만명의 보수적 성향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시티즌스 유나이티드'다. 데이비스 보시 '시티즌스 유나이티드' 대표는 <섭씨 41.11> 배급사와 협상이 진행중이며
할리우드 공화계, <섭씨 41.11>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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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소>가 한 편의 길고 지루한 CF라는 사실은 새삼스럽지도 않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있자니, 심히 의문스러워 뒷골이 지끈거릴 지경이다. 저렇게까지 해서 도대체 뭘 팔려는 거지? 떠먹는 요구르트? 긴 머리 전용 샴푸? 아니면 혹시 여배우 전지현? 아아,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 하지만 모두모두 틀렸다. 이 영화의 주력 상품은 바로, ‘유니폼’ 이다. 그렇다. <여친소>는 유사 이래 가장 거창한, 여자경찰 제복에 대한 한편의 상업 광고다. ‘여경제복 페티쉬’를 가진 대한민국 및 중화권 성인남성이 주요 소구대상이다.
건전하고 반듯한 양지의 세계만 지향해 오신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혹은 모르는 척 하고 싶겠지만, 세상에는 오만 가지의 성적 취향이 존재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제복 페티시즘’ 이다. (일부에서는 ‘변태’ 라는 다소 논쟁의 여지가 있는 용어로 뭉뚱그려 지칭하기도 하지만 그 단어의 정치적 의미를 꼼꼼히 따지는 거야 내 권한 밖의 일이다.) 여고
[정이현의 해석남녀] <여친소>의 여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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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야 놀자> <황산벌>을 제작한 씨네월드 이준익 대표는 한국 영화의 돈굴리기를 ‘빚테크’라고 말한다. 한 영화의 흥행이 터져도 전에 만든 망한 영화의 빚을 갚고 나면 남는 게 없고, 이미 제작 들어간 영화가 또 빚을 만들고 있고 그래서 다시 새 영화를 만들고…. “제작자가 게을러도 빚 갚기 위해서는 영화를 만들 수밖에 없다”는 이 대표는 그래서 “한국 영화의 힘은 빚”이라고 규정한다.
관객 1천만 시대를 맞은 한국 영화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보인다. 그러나 돈이 투자, 재투자되는 구조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소수의 영화가 크게 터질 뿐 다수의 영화는 손해를 본다. 제작자나 투자자별로 대차대조표를 맞춰보면 남는 장사를 한 데가 많지 않다. 지금은 남아도 몇개월 뒤 어떻게 될지 항상 불안하다. 당장 올 상반기 한국영화의 흥행 저조가 하반기와 내년 초의 자금사정에 찬물을 끼얹을 수밖에 없다. 99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해 지금 20곳 가까이 되는 100억원 규모
[팝콘&콜라] ‘-25% 빚테크’ 쪽박 거위에 채운 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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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송승헌 출연 여부 고심 중, 열쇠는 사죄 바라보는 여론에 달려
병역 비리 파문과 관련해 주연배우 송승헌이 16일 사죄의 뜻을 전하자 드라마 <슬픈연가> 공동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과 포이보스측도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제작사 측은 일본,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송승헌을 쉽게 제외시키지는 못한 채 고민 중임을 드러내 보였다. 송승헌과 김희선 등이 출연한다는 사실 때문에 이미 아시아 각국에서 드라마 수입 의사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제작사는 보도 자료를 통해 "한류열풍의 주역인 송승헌씨가 좋지 않은 일에 연루돼 매우 안타깝다"며 "드라마 <슬픈 연가>는 50억원이 넘는 제작비, 톱스타 권상우, 송승헌, 김희선 등 화려한 캐스팅과 <올인>의 유철용 PD가 메가폰을 잡는다는 소식으로 이미 일본의 방송사, 언론사 및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등을 통해 송승헌 관련 소식을
송승헌, 드라마 출연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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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못하게 될까봐 유혹 넘어가 죄송, 모든 군대문제는 국가의 뜻에 따를 것"
병역 비리 파문에 연루된 송승헌이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송승헌은 16일 호주 시드니에서 자필로 쓴 편지 형식을 빌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비리 면제 사실을 인정하며, "팬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는 뜻을 밝혔다. 병역 비리와 관련된 연예인이 공식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건 송씨가 처음으로, 그의 소속사(GM기획)가 이를 이날 연합뉴스에 보내왔다. 송승헌은 50여 줄이 넘는 긴 글을 통해 잘못된 방법으로 병역 면제를 받을 당시의 심정과 파문이 일어난 후의 심경, 호주 시드니에 머물고 있는 이유 등을 자세히 적었다. 그는 군 입대 문제에 관해 "국가의 뜻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드라마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뮤직 비디오 촬영이 드라마 출연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저는 송승헌입니다"라고 시작한 편지는 "지금 호주 시드니에서 드라마 <슬픈 연가>
송승헌, 병역 비리 파문 후 처음 입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