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블랙2
Men in Black2 감독 베리 소넨필드 주연 윌 스미스, 토미 리 존스 개봉 7월12일
Synopsis
외계인의 지구 출입을 관리하는 MIB의 요원 제이는 동료 요원 중 일부가 외계테러 집단과 손을 잡은 사실을 알게 된다. 사악한 외계인 셀리나의 위협으로 지구가 위험에 처하자, 제이는 은퇴한 선배 케이에게 지원을 요청한다. 베테랑 요원이던 케이는 평범한 우체국 직원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케이의 지난 기억을 복원하는 일부터 만만치가 않다.
Note
두 남자의 레이 밴 선글라스까지 유행시킨 1997년 최고의 화제작 <맨 인 블랙>의 속편 제작에는 걸림돌이 없었다. 주연배우들과 스탭들이 기꺼이 다시 뭉쳤으니까. 전편에서 달라진 점이라면, <갤럭시 퀘스트> <킹 핀>의 작가들이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토미 리 존스와 야릇한 힘겨루기를 하게 될 외계인 셀리나 역으로 라라 플린 보일이, 윌 스미스와 연애 전선을 형성하는 여인으로 로사리오 도슨이 캐스팅됐다는 사실. 전편의 2배에 달하는 제작비가 들었고, 윌 스미스와 토미 리 존스의 개런티가 껑충 뛰었다는 소문도 ‘더 크게 더 빠르게 더 화려하게’라는 속편의 법칙을 방증한다. 두 요원이 외계인들과 결전을 벌이는 마지막 장면을 세계무역센터 옥상에서 촬영한 뒤에 9·11 테러를 맞았고, 이후 크라이슬러 빌딩으로 장소를 옮겨 재촬영하는 등의 해프닝도 빚었다.
Key Man _ 기기묘묘한 외계인 캐릭터 군단. 덩굴손, 솔방울눈, 새 인간, 스플릿 가이, 로봇 오징어, 크림 콘 페이스 등 전편보다 훨씬 더 기상천외한 장기와 흉측한 외모를 자랑하는 외계인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마이클 잭슨이 분장을 지운 맨 얼굴로 출연했다는 소문에, 외계인 캐릭터 중 하나일 거라는 추측이 난무했으나, 베리 소넨필드 감독의 증언에 따르면 외계인은 아니라고 한다.
싸인
Signs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멜 깁슨, 와킨 피닉스, 로리 컬킨 개봉예정 8월 중
Synopsis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벅스카운티에 사는 농부 그레엄 헤스(멜 깁슨)는 어느 날 아침 자신의 옥수수밭에 거대한 원이 그려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동생 메릴(와킨 피닉스)과 아들 모건(로리 컬킨), 딸 보도 이 광경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애초 동네 아이들의 장난 정도로 여기려 했던 헤스는 갈수록 이상한 일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 미스터리를 파헤치려 한다.
Note
영국의 밀밭이나 옥수수밭에서 자주 일어나는 현상인 이른바 ‘미스터리 서클’(Crop Circle)은 다양한 논란을 불러일으켜왔다. 특히 둥근 원을 만들어낸 자리의 곡물들이 부러지지 않고 일정한 방향으로 구부러져 있는 탓에 초자연현상을 좇는 이들에게 좋은 이야깃거리를 제공해왔다. <식스 센스>와 <언브레이커블>을 통해 초자연 현상을 독특한 관점으로 주시해왔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이같은 소재를 다룬다는 것은 자연스러워 보인다. 전작들을 본 사람들이라면 그가 이 미스터리를 흥미위주로만 접근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 영화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 너머의 ‘또 다른 것’에 관한 이야기이며, 우리의 뇌리를 자극하는 ‘서스펜스 게임’이다. 관객은 자신의 가족을 지키려는 헤스와 메릴, 모건, 보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차츰 진실을 알게 될 것이고, 거듭 놀라움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샤말란 감독의 팬이라면 좋아할 소식 하나. 이 영화 또한 관객을 얼어붙게 하는 충격적 마지막 장면을 품고 있다고 한다.
Key Man _ 멜 깁슨 브루스 윌리스 대신 샤말란 영화의 메인롤을 맡을 멜 깁슨의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왓 위민 원트>로 어깨의 힘을 뺀 적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딱딱한 인상이 먼저 떠오르는 그가 이 거대한 심리, 초자연 스릴러영화에서 어떤 스타일의 연기를 펼칠지 궁금하다. 그의 강직하고 단단한 인상은 숨넘어가는 공포 속에서도 가족에 대한 책임을 지키려는 가장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듯 보이기도 한다. ▶ <챔피온>에서 <맨 인 블랙2>까지, 무더위 날릴 여름영화 70편 올가이드
▶ [한국영화]오아시스,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 [한국영화]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예스터데이 등...
▶ [한국영화]아 유 레디?, 라이터를 켜라 등...
▶ [한국영화]서프라이즈, 남자, 연애소설 등...
▶ [한국영화]묻지마 패밀리, 남자, 태어나다 등...
▶ [외국영화]맨 인 블랙2, 싸인
▶ 외국영화]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웨이킹 라이프 등...
▶ [외국영화]릴로 & 스티치, 아이스 에이지 등...
▶ [외국영화]마이너리티 리포트, 스튜어트 리틀2
▶ [외국영화]패닉 룸, 퀸 오브 뱀파이어 등...
▶ [외국영화]인섬니아, 윈드토커 등...
▶ 그리고도 이 만큼이나 남은 영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