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와 박보검, 두 스타배우가 만났다. 공유가 연기한 기헌은 전직 정보국 요원이다. 과거 사건 때문에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아가다가 정보국으로부터 마지막 임무를 제안받는다. 10년 전 줄기세포 복제와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안전하게 이송하는 것이다. 하지만 임무를 수행하자마자 예기치 못한 공격을 받은 기헌은 서복과 단둘이 남아 길을 나선다. 난생처음 실험실 밖 세상을 마주해 모든 게 낯설고 신기한 서복과 재빨리 임무를 마무리하고 싶은 기헌, 둘은 사사건건 충돌하는 가운데 여러 집단들이 둘을 추격한다.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상황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죽음에 대한 공포를 마주하면서 고뇌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펼쳐낸 로드무비로 보인다. 실험실 밖을 나온 서복의 눈에 비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불신지옥> <건축학개론>을 연출한 이용주 감독의 신작으로, 공유와 박보검뿐만 아니라 조우진, 장영남, 박병은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