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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정상회담'…유려한 정치 풍자극이자 한국형 잠수함 액션영화의 박력
씨네21 취재팀 2021-06-24

이주현 기자의 양우석 감독 인터뷰와 긴 리뷰 배우 정우성·곽도원·유연석이 말하는 현장 이야기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역사적 회동을 갖기 이전에, 양우석 감독은 일찌감치 <강철비2: 정상회담>(이하 <강철비2>)의 시나리오를 써두었다. 현실보다 한발 앞서 세 정상을 영화에 불러 모은 양우석 감독은 <강철비>(2017)에 이어 다시 한번 ‘북한에서 쿠데타가 일어난다면’이라는 가정을 제시한다. 우선 <강철비2>가 <강철비>의 후속편으로서 전편과 공유하는 것은 무엇이고 정치 풍자극이자 잠수함 액션영화로서 발산하는 매력은 무엇인지 짚어보았다. 양우석 감독과는 영화가 미처 다 담지 못한 한반도 주변의 국제 정세와 영화 곳곳에 숨겨진 상징과 은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양우석 감독은 <변호인>(2013)과 <강철비>를 통해 이야기꾼으로서의 장기를 뽐낸 바 있는데, 무엇보다도 두 영화는 배우들의 연기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는 영화다. <강철비2> 역시 배우들간의 호흡, 캐릭터들의 상호작용이 돋보이는 영화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된 정우성, 쿠데타를 일으키는 북의 호위총국장 곽도원, 북한 위원장 역을 맡은 유연석까지, 선뜻 도전하기 힘든 캐릭터에 깊이 접속한 세 배우의 이야기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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