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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시청 유형별 OTT 플랫폼 구독 조합 맞추기
남선우 2020-03-19

당신의 취향을 맞혀볼까요?

OTT 플랫폼의 무한 확장은 콘텐츠 애호가들을 설레게 하는 동시에 고민에 빠뜨린다. 마음에 드는 플랫폼 하나를 진득하게 구독 중인 이들이 있는가 하면 짧게는 7일, 길게는 한달인 무료 체험 기간을 살뜰히 챙겨가며 다수의 플랫폼에 가입한 이들도 있을 것이다. 넘치는 정보 속에서 선택이 어려울 독자들을 위해 여러 플랫폼의 콘텐츠 폭과 서비스 범위는 물론 카드사나 통신사에 따른 혜택 내역을 정리해 시청 유형에 따른 OTT 플랫폼 구독 조합을 준비했다. 내게 필요한 요소들을 하나하나 점검하다 보면 나를 가장 만족시킬 플랫폼을 고를 수 있을 것이다. 해당 기사에서 언급하는 모든 서비스, 할인 혜택 및 콘텐츠 관련 내용은 3월 첫쨋주 기준이다. 정확한 세부사항은 반드시 각 플랫폼의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하시길.

본방사수파

다채널 시즌과 채팅 가능 티빙을 함께

공중파 3사부터, CJ ENM 계열, 스포츠채널까지 실시간으로 보고 싶다면 200여개 채널과 더불어 5만편의 VOD를 제공하는 시즌을 추천한다. 드라마를 보며 O.S.T 바로듣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K팝부터 인디음악, 클래식, 국악 관련 영상을 볼 수 있으며, AI가 사용자의 표정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등 다른 OTT에서 볼 수 없었던 서비스를 장착한 것도 시즌의 한수. 현재 시즌은 모바일 앱으로만 이용할 수 있으니 PC로 본방사수를 원하는 이들은 웨이브나 티빙을 함께 구독하는 것도 방법이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인 웨이브는 첫달 이용료 100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웨이브에 없는 JTBC와 CJ ENM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티빙은 3월 말 양사의 합작법인 출범에 따른 플랫폼의 진화가 예상되기도.

실속파

SKT 회원은 웨이브, KT 회원은 시즌, CJ ONE 회원은 티빙 첫달 구독료 100원 이벤트를 진행 중인 웨이브는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의 연합 플랫폼인 만큼 SKT 5G/LTE 요금제 고객에게 할인을 제공하는 한편 벅스와의 통합 이용권을 월 1만3750원에 내놓았다. 현대카드 M Edition3로 베이직 요금제를 결제할 시 최대 6개월의 무료이용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는 것도 참고하자. KT 요금제, 지니뮤직 가입자의 경우 시즌에서 플러스 요금제 구독도 생각해볼 만하다. 콘텐츠 범위에 따라 월 8800원 혹은 월 1만3200원에 지니뮤직 무제한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티빙은 티빙 무제한과 무제한 플러스 요금제 모두 CJ ONE 회원에게 1만원 이하의 구독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CJ ONE 회원의 월 이용료가 5500원인 무제한과 9900원인 무제한 플러스의 차이는 화질과 연동 기기에 있으니 필요에 따라 이용권을 선택하자.

독점파

내 취향의 독점 콘텐츠 제공 플랫폼 하나와 왓챠플레이 조합하기

실시간 방송 대신 드라마와 영화를 즐긴다면 왓챠플레이와 함께 내 취향의 독점 혹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하나를 더 구독하면 만족감이 배가될 것이다. 구독 후보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는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그리고 로버트 저메키스가 제작한 시리즈 <매니페스트> 등 최초 공개 해외 드라마 콘텐츠를 늘려가고 있는 웨이브다. 독점파에게 왓챠플레이 구독을 권하는 이유는 역시 영화와 드라마를 망라한 방대한 콘텐츠 폭에 있다. 왓챠플레이는 <닥터 후> <뉴스룸>부터 <빅 리틀 라이즈> <베리 잉글리시 스캔들>에 이르는 다채로운 해외 인기 드라마는 물론 <연애플레이리스트> <전지적 짝사랑 시점> 등 짧은 러닝타임의 한국 웹드라마까지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다. 또한 삼성카드로 구독할 시 1개월 30%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인 것도 장점. 프로모션 기간은 3월31일까지.

해외파

전세계 콘텐츠 서비스되는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래도록 외국 콘텐츠에 대한 애정을 키워왔다면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조합에 도전해볼 만하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는 아직 한국어 자막이 마련되지 않은 콘텐츠도 있으나 배우 한효주가 출연한 ‘본 시리즈’의 스핀오프 드라마 <트레드스톤>과 에미상을 휩쓸었던 여성 서사 코미디 <플리백>을 한국어 자막으로 볼 수 있는 등 매력적인 콘텐츠들이 대기 중이다. 7일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고, 첫 6개월 구독료가 3500원이기에 한번 시도해보기에도 부담이 없다. 오리지널 콘텐츠 팬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 구독 충성도가 높은 넷플릭스는 <기묘한 이야기>와 <빌어먹을 세상 따위> 제작진이 함께 만든 <아이 엠 낫 오케이>를 공개하는 등 계속해서 흥미로운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HBO 맥스를 통해 컴백을 예고한 <프렌즈> 시리즈를 정주행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이 두 플랫폼에서는 외국 문화와 호응하는 재미를 줄 리얼리티 쇼와 스탠드업 코미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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