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원하는 이들에게 주어진 소중한 기회이지만, 신입학에 비해 적은 인원을 선발할 뿐 아니라 변동사항이 자주 생겨 혼동을 안겨주는 어려운 전형이기도 하다. 게다가 신입학에 비해 정보량이 적다는 점 역시 편입 준비생들에게 큰 부담을 안겨준다. 그럼에도 새로운 도전을 향해 어려운 선택을 한 이들을 위해 편입 관련 정보와 팁을 모았다. 복잡하고 어려운 편입을 정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Q. 영화영상학과의 편입 조건은.

A. 일반적으로 편입은 일반편입과 학사편입으로 구분된다. 일반편입의 경우, 전문대 졸업 혹은 4년제 대학에서 2학년 이상을 수료하거나 70학점 이상을 취득해야 지원할 수 있다. 학사편입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140학점 이상을 취득해야 지원할 수 있다. 일반편입이 조건이 더 쉬운 만큼 경쟁률이 더 높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영화영상학과는 매우 적은 인원만 학사편입으로 선발할 때가 많으며, 아예 모집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매번 일정한 인원을 편입으로 모집하고 있는 학교를 파악해두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Q. 편입전형의 주요한 평가요소는.

A. 편입에서는 영어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실제로 영어 필기고사와 서류평가를 7:3의 비율로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는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나 영어 필기고사를 100% 반영하는 경기대학교처럼 영어의 비중이 높은 학교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영화영상학과의 경우 실기고사를 100% 반영하는 단국대학교와 같이 면접 및 실기고사에 큰 비중을 두거나 전적 대학의 성적을 반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처럼 학교마다 평가요소와 반영비율이 천차만별인 만큼 영어가 아닌 자신에게 맞는 다른 평가요소를 내세우는 학교를 찾아 편입을 준비할 수 있다. 물론 학교마다 평가요소와 반영비율이 다르니 지망하는 학교의 편입전형에 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Q. 면접 및 실기고사는 어떻게 준비할까.

A. 연기전공의 경우 지정연기와 자유연기로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연출전공의 경우 학교에 따라 제각기 다른 형태의 실기고사가 실시된다. 지망 학교의 실기고사 방법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주어진 키워드를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거나 상황에 맞춰 장면을 구상하는 등 순발력과 독창성을 필요로 하는 시험이 많다. 결국 이러한 시험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영화에 관한 기본적인 소양과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의 경우 자신의 관심도와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많은 학교가 지원자의 현재의 능력을 보기보다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열정에 주목한다. 자신의 지원동기와 목표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