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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마이펫의 이중생활2>,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받고 싶은 반려동물들
김성훈 2019-05-28

<마이펫의 이중생활2> The Secret Life of Pets2

감독 크리스 리노드 / 목소리 출연 패튼 오스왈트, 에릭 스톤스트리트, 케빈 하트, 레이크 벨 / 수입·배급 UPI코리아 / 개봉 7월 31일

우리는 반려동물의 마음을 얼마나 잘 알까. 인간의 시각으로 그들의 행동을 해석하는 건 아닐까.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마이펫의 이중생활2>는 주인공인 반려견 맥스(패튼 오스왈트)가 주인을 따라 동물병원에 가면서 시작된다. 동물행동장애를 고치는 수의사 프랜시스가 운영하는 그곳에서 맥스가 만난 반려동물들은 자신이 행동장애가 없는데도 주인이 병원에 데려왔다고 불만이다. 고양이는 “죽은 새나 죽은 쥐를 갖다주면 주인이 내다버린다”며 “이상한 건 자신이 아닌 주인”이라고 말한다. 햄스터는 쳇바퀴를 뛰고 또 뛰어도 일상이 그대로라고 불평한다. 강아지는 주인이 자신을 늘 착하다고 말해서 착한 개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우울해한다. 전작이 맥스가 자신의 집에 굴러들어온 잡종견 듀크와 티격태격하며 여러 위기를 넘긴 뒤 주인의 품에 돌아가는 모험담을 그렸다면, 이번 영화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받고 싶은 반려동물들의 분투기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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