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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악인전>, 형사와 깡패의 불편한 공조
김현수 2019-04-30

<악인전>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 공동제작 트윈필름 / 감독 이원태 / 출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 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 개봉 5월 예정

못된 깡패와 선을 넘은 경찰이 무시무시한 살인마를 만난다. ‘악마를 잡기 위해 손잡다’라는 영화 포스터 카피 문구가 보여주듯, 이원태 감독의 신작 <악인전>은 세상을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악인들의 혈투를 그린 영화다.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됐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마동석)는 복수심에 불타고,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로 불리는 형사 정태석(김무열)은 연쇄살인사건 해결을 위해 조직 보스와 손잡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악인전>의 관전 포인트는 바로 이 형사와 깡패의 불편한 공조에 있다. 손을 잡아서는 안 되는 이들의 불협화음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감이 바로 연쇄살인마 K. 흥미롭게도 이 영화는 살인마라는 중요한 패를 영화 홍보 과정에서부터 전면에 드러내고, 세명의 캐릭터가 펼쳐 보일 싸움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영화 <범죄도시>(2017)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2018)에 등장했던 배우 김성규가 연쇄살인마 K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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