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소개
경희사이버대학교는 급변하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19학년도 학부 및 전공 개편을 진행했다. 문화매개행정전공은 문화예술 분야의 매개인력 양성을 목표로 2019학년도에 신설되는 전공 중 하나다. 사회와의 소통이 필수인 문화예술 분야에서 행정 언어를 이해하고, 대중의 요구를 읽어내는 능력의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돼왔다. 강윤주 교수는 “한국 사회는 예술 활동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다”며 “그런데도 국내의 예술교육 과정은 모두 예술인을 양성하는 과정에만 집중돼 있다”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덧붙여 “우리 사회에도 예술인에게 사회적 역량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해 전공을 구상했다”며 “문화매개행정전공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데 집중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문화매개행정전공의 궁극적 목표는 문화정책의 큰 그림을 보는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문화매개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지역사회 및 행정기관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데 필요한 실용적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학문을 가르친다. 전공과목으로 개설된 문화예술통계론, 문화행정과법, 문화행정커뮤니케이션 등의 수업은 제목에서 확인할 수 있듯 학생들의 행정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개설된 교과목이다.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교육하는 문화매개행정전공의 독보적인 커리큘럼 구성에 더해 풍부한 실무 경험과 이력을 가진 교수진도 눈에 띈다.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의 이원재 소장이 ‘도시재생과문화행정’이라는 과목을, 전 서울시 협치 자문관이자 성미산마을 극장 대표를 지낸 유창복 교수가 ‘문화예술과협치’를, 서울문화재단 예술교육본부장으로 활동하는 임미혜 교수가 ‘문화재단의이해’를 직접 담당한다. 그렇다면 문화매개행정전공에서는 어떤 배경을 가진 신입생을 기다리고 있을까.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매개행정전공은 두 그룹을 염두에 두고 신설됐다. 첫 번째는 사회에 밀착되어 일하길 원하는 예술인이다. 강윤주 교수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시행하는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과 유사한 사업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사회에서 활동하기 원하는 예술인들, 다시 말해 예술을 매개로 직업에 종사하면서 창작 활동을 병행하고 싶은 이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전공이 바로 문화매개행정”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문화행정 실무자들이다. 현재 전국의 기초문화재단과 광역문화재단을 모두 합하면 80곳이 넘는다. 그러나 그 수와 확장세에 비하면 문화행정 인력을 위한 전문 교육 과정은 턱없이 부족하다. 문화매개행정전공은 현재 문화재단, 문화예술 관련 기관 등에 종사 중인 문화행정 실무자들의 전문 역량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과목들을 준비했다. 문화행정 실무자들이 담당하는 업무와 기관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할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학과의 또 다른 목표다. 개편된 학부 중 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에 기존의 문화예술경영전공(구 문화예술경영학과)과 미디어영상홍보전공(구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그리고 신설 전공인 문화매개행정전공이 속하게 되면서, 관련 전공 분야간의 긴밀한 교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문화매개행정전공 입학생들은 디지털미디어의이해, 콘텐츠스토리텔링, 대중음악의 역사, 박물관/미술관학개론 등과 같은 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 내 타 전공 강의까지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입시전형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매개행정전공은 배움에 뜻이 있는 누구에게나 폭넓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 또는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수능이나 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자기소개서 80%와 인성검사 20%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전문대 졸업 또는 4년제 대학에 재학하거나 졸업한 자는 2, 3학년으로의 편입도 가능하다. 2019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기간은 2018년 12월 1일(토)부터 2019년 1월 11일(금)까지다. 합격자는 2019년 1월 17일(목)에 발표될 예정이다.
“예술과 사회에 관심이 많은 학생을 기다린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매개행정전공 강윤주 교수
-문화매개행정전공의 인재상은.
=예술의 가치를 이해하고, 공존의 의미를 한번쯤 고민해본 학생들을 위한 전공이다. 문화예술 연관 분야의 경력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과목이 많다. 직업으로 예술매개자를 꿈꾸는 예술가, 그리고 전문성을 기르고 싶은 문화행정가, 문화재단 종사자를 교육하기 위한 커리큘럼을 준비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학생들에게 팁을 주자면.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문화예술에 대한 진정성 있는 태도다. 전공의 설립 취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예술을 활용해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잘 드러난다면 좋은 평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신설 학과를 꾸려가기 위한 계획은.
=소통이 활발한 전공이 되길 바란다. 실시간 온라인 세미나 시스템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의견을 나누고 토론할 기회를 늘릴 것이다. 온라인 교육과정의 일방성을 극복하는 교육을 추구한다. 학생들의 현실적인 니즈를 파악하고, 의견을 반영하여,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강의를 함께 만들어가려 한다.
홈페이지 khcu.ac.kr/ipsi
전화번호 02-959-0000
교수진
강윤주, 김혜인, 유창복, 정철, 김상철, 임미혜, 강원재, 박경신, 이원재
커리큘럼
문화행정의이해, 문화예술매개론, 문화예술프레젠테이션, 문화예술과협치, 도시재생과문화행정, 한국의문화기획자, 문화재단의이해, 문화예술공간운영, 문화예술기업창업실무론, 문화예술교육행정, 종교와문화예술기획, 문화매개의역사적이해, 예술노동과복지, 문화행정과법, 한국의문화정책사, 문화행정현장실습, 문화예술통계론, 문화행정커뮤니케이션, 실버문화예술기획, 기업경영과문화예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