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는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로 여겨진다. 여기에는 로스앤젤레스가 많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작품의 탄생지라는 배경도 있지만, 로스앤젤레스는 할리우드 외에도 독립영화제, 오랜 역사를 간직한 극장 등 영화를 다양한 방법으로, 보다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도시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미국독립영화협회(Film Independent)가 주관하는 ‘LA 영화제(LA Film Festival)’가 매년 개최된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는 ‘LA 영화제’는 다양한 독립 영화, 방송 프로그램 및 단편 작품을 조명하는 자리로, 이 행사를 위해 매년 로스앤젤레스 및 전 세계의 제작사, 업계 전문가 및 유수의 제작자들이 한데 모인다. 특히, 올해의 ‘LA 영화제’에는 한국 영화 <소공녀(감독 전고운)>가 초청돼 많은 국내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해의 행사는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다.
이 밖에도, 영화팬이라면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양한 예술영화관과 유서 깊은 극장 건물들을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대표적으로는 20세기 초 건물이 지어졌을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오르페움(The Orpheum),’ ‘밀리언 달러 씨어터(Million Dollar Theatre),’ ‘팰리스 씨어터(Palace Theatre)’ 등이 있다. 또한 영화의 역사를 더욱 가까이서 경험하고 싶다면, ‘소니 픽처스(Sony Pictures)’ 또는 ‘파라마운트 픽처스(Paramount Pictures)’의 스튜디오 투어를 통해 영화 촬영지를 직접 방문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