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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영화가 온다, 영화 속에 살아본다 ① ~ ③
씨네21 취재팀 2018-04-05

가상현실(VR) 영화 제작 어디까지 왔나. 세계 최초 4DX VR 영화 <기억을 만나다> 제작현장 이야기

3월 22일 CGV용산 아이파크몰 4DX관에서 열린 <기억을 만나다> 시사회 현장. 관객이 VR 관람용 장비(HMD: Head Mounted Display)를 쓰고 4DX 상영관의 모션체어에 앉아 영화를 감상하고 있다.

‘영화에 살어리랏다.’ 어느 영화광의 마음을 은유하는 표현이 아니다. 우리는 조만간 사회면 뉴스에서 진짜 현실을 내팽개치고 가상현실(VR) 영화에 골몰하는 이들의 문제를 접하게 될지 모른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보여주는 VR의 미래가 멀지 않았다고나 할까. 현실을 비추는 창이자 거울이라 일컫는 영화는 기술로 인해 태동했고 또 그 기술로 인해 형식이 나날이 발전 중이다. VR을 다룬 영화가 아니라 VR로 이뤄진 영화는 ‘영화 속을 사는’ 미래의 풍경을 담아낼 일종의 타임머신이나 다름없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대체 VR과 영화는 어떤 형태의, 어떤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될 것인가를 상상했다면, 이제는 어느덧 상상력을 하나둘 실현해보는 단계에 왔다. 한국 역시 어느 나라 못지않게 빠른 속도로 VR로의 진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마침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VR영화 <기억을 만나다>가 정식 극장 개봉을 하게 된 이 시점에서 과연 어떤 VR영화들이 누구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는지 궁금했다. 오랜 기간 서로 머리를 맞대고 VR을 연구하기 위해 현실을 바친 창작자들의 작품 세계를 짚어보면서 VR이 무엇인지, 궁극의 VR영화는 어떤 모습을 하며 나타날지를 예측해봤다. 시각특수효과(VFX) 분야에서 활약하던 구범석 감독이 메가폰까지 잡고 야심차게 준비한 VR영화 <기억을 만나다>의 제작 풍경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살펴봤다. 헤드셋은 굳이 쓰지 않고 읽어도 된다.

3월 22일 CGV용산 아이파크몰 4DX관에서 열린 <기억을 만나다> 시사회 현장. 관객이 VR 관람용 장비(HMD: Head Mounted Display)를 쓰고 4DX 상영관의 모션체어에 앉아 영화를 감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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