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소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인 동국대학교 전산원은 2~3년 내에 4년제 대학과 동등한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 중 하나다. 동국대 캠퍼스 내에 전산원 전용관으로 설립된 반야관에 자리잡아 우수한 학업 환경을 누릴 수 있고, 동국대 편입학 혹은 대학원 진학 시 입학금 전액면제와 같은 유용한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전산원 영화학전공은 2016년부터 실시된 5학기 체제에 발맞춰 더욱 빠르고 힘찬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화학 전공은 크게 영화영상제작전공과 연기전공으로 나뉘며 영화영상제작 안에서도 각자의 적성에 따라 연출, 촬영, 사운드 등 세부 전공을 달리한다. 학생들의 강점을 파악해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교과운영을 강조하는 전산원의 분위기는 학생들 각자의 뚜렷한 목표의식을 부채질하는 학과의 핵심 동력이다. 기본적으로 동국대 전산원 영화학전공 학생들은 강의실보다 실습 스튜디오와 현장에서 많은 시간을 머무른다. 실습의 중심이 되는 영화 제작 워크숍 프로그램이 1학년 1학기부터 곧바로 시작된다는 점 역시 전산원의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교수진은 방학 중 시나리오 사전 지도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프로덕션 전반에 긴 시간이 소요되는 영화 제작 과정의 특성상 개강까지 시나리오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아예 연출의 기회를 제한하는 강경책을 도입한 것이다. 올해도 시나리오 모임에 참석하지 않거나, 성실하게 임하지 않은 학생 몇몇은 중도 탈락했다. 긴장감 있게 운영되는 학과 방침에 힘입어 학생들 역시 자발적으로 촬영 장비나 편집 기술을 심화적으로 익히는 활발한 스터디를 진행 중이다. 최근 들어 전산원 영화는 영화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학과의 실속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지난해 2학년 영화 제작 워크숍을 통해 제작된 13학번 정시온 학생의 <거미줄>은 제14회 부천전국영상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엔 14학번 박완진 학생의 <백일홍>이 제11회 상록수국제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같은 학번의 박준영 학생이 연출한 <의자 위 여자>가 제10회 서울노인영화제 동상 및 제4회 사람사는세상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전산원 영화들은 미쟝센단편영화제, 충무로단편영화제,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영국TMFF온라인영화제 등 국내외 다양한 영화제에 본선 진출 및 수상에 성공했다. 2015년 5월에 설립된 배급부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굵직한 영화제 말고도 경쟁력 있는 영화제들을 찾아내 전산원 영화의 출품을 도운 숨은 주역이기도 하다. 배급부 소속 학생들은 졸업 후 영화기획과 홍보, 마케팅 분야에 진출하려는 학생들이 다수라는 점에서 구성원들의 다양한 비전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내는 새로운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지점이다.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도 학점으로 인정하고, 일정 학점 기준이 충족하면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학점은행제의 특성상 전산원 영화과 학생들은 지식과 실습을 밀도 있게 습득해나간다. 기초연기, 영화촬영, 영화편집론, 영화조명, 영화기획 등 영화 제작 과정에서 핵심적인 요소들을 중점으로 군더더기 없는 커리큘럼이 이를 뒷받침한다. 여기에 인간관계론, 심리학개론 등과 같은 사회과학 및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과목이 더해져 영화 현장에 필요한 협업의 덕목을 길러낸다. 연출전공의 경우 졸업 후 많으면 3편 정도의 포트폴리오를 갖게 되며 촬영, 사운드 등 기타 전공자들은 워크숍 기간 내에 보다 여러 작품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보다 많은 수의 작품에 이름을 올린다. 가능한 한 빨리 본격적인 실습에 뛰어들어 자신만의 영화를 완성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전산원은 분명한 강점을 지닌 개성 있는 학교다.
입시전형
동국대 전산원은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수능 및 학생부 성적과 무관하다. 영화학전공은 오로지 실기 60%, 면접 40%를 반영해 영화영상제작 50명, 연기 30명을 선발한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혹은 그와 동등한 학력의 소지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실기는 당일 제시되는 15분 분량의 영상물을 보고 양식에 따라 자신의 생각을 작문하는 방식이며 연기전공 지원자는 자유연기 및 카메라 테스트를 거친다. 면접은 문답식으로 지원 동기와 목적의식, 관심도, 열의, 예술적 배경과 경력 등을 테스트한다. 관련 분야의 활동 실적이 있을 경우 별도의 증빙서류를 제출해도 좋다. 2018년 신입생 모집은 12월 매주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원서접수를 받고 매주 토요일에 면접을 실시한다. 1, 2월 중에도 상시모집하니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를 참조할 것.
동국대 전산원 영화학전공 김재영 교수
“탐구욕이 뚜렷한 인재를 반긴다”
-5학기제가 영화학전공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면.
=졸업 후 대학원 등에 진학하거나 현장으로 진출하려는 학생들이 다수다. 기초 교양이나 인문학 위주의 커리큘럼을 갖는 타 대학 저학년들과 달리 전산원 영화학전공은 바로 실전에 돌입한다. 5학기제를 통해 학사 과정을 단축하고, 단시간 내 포트폴리오를 알차게 쌓을 수 있다. 졸업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학과의 목표다.
-실기고사에서 주어지는 10분 분량의 영상물은 주로 어떤 작품인가.
=단편영화 위주로 출제한다. 학과 내 수상 실적이 있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학생들의 특징이 있다면.
=면접 시에도 실기고사에서 출제된 영상과 관련해 질문을 이어나간다. 본인이 원하는 세부 전공과 관련한 측면에 집중하는 편이다. 따라서 요소별로 구체적인 답변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 좋은 점수를 받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영화의 본질을 찾아내고 배우고자 하는 열정, 그리고 영상표현에 대한 탐구욕이다.
홈페이지_ www.ducsifilm.co.kr
전화번호_ 02-2260-3333, 02-2260-8554
교수진_ 최병근, 김재영, 김준현, 문정미, 배형준, 김아론, 김은동, 윤장호, 김창진, 이남훈, 김지훈, 윤영경, 송윤형, 윤민경, 강나영, 신나영, 김율리, 김훈광, 권순경
커리큘럼_ 영화학개론, 기초연기, 디지털영화제작, 영화기술, 영상매체론, 영화촬영, 영화편집론, 필름편집실습, 영화제작워크숍, 영화사, 카메라연기, 영화기획, 사운드디자인, 시나리오 작법, 영화비평, 영화연기, 영화이론, 프로덕션디자인, 기록영화론, 영화마케팅, 영화작가연구, 작품분석, 영화연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