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소개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는 연극계 및 영화계를 이끌어갈 최고의 실기인을 양성한다는 목표로 1999년 설립됐다. 연극영화학과 전공은 크게 연극트랙과 영화트랙으로 나뉜다. 학생 모집도 이에 따라 두 트랙으로 분리해서 받고 있다. 이에 더해 학생들은 전인 교육을 강조하는 경희대학교의 학풍에 따라 ‘후마니타스 칼리지’ 수업을 듣는다. 인문학과 사회과학, 자연과학을 포괄하는 융합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으로, 창작에 필요한 풍부한 소양과 감성을 기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쟁 사회에 익숙해진 학생들이 타인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통해 더 깊이 있는 작품을 만들게 되리란 기대가 담겼다. 이론과 실기, 정신과 물질, 철학과 기예가 하나되는 이상적 교육이 연극영화학과의 교육 방침이다.
커리큘럼은 연극인 및 영화인이라면 갖춰야 할 다양한 이론과 실기 교육을 포괄하고 있다. 특히 영화트랙에서 중요한 과정은 졸업영화를 만들기 위해 들어야 하는 고급 시나리오 창작과 고급 프로덕션 워크샵, 그리고 영화독립프로젝트다. 시나리오를 쓰고, 프로덕션을 꾸려 실제 영화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학기마다 단계별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졸업영화를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현장의 체계적 영화 제작 시스템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기획과 창업, 영상마케팅 과정은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마케팅 감각을 키워주는 수업이다. 영화감독으로 성장할 학생들에게도 자신의 연출작을 유리한 방향으로 세팅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추천하는 강의다. 연극트랙도 전통적 형식의 일반 희곡뿐 아니라 뮤지컬 시어터와 교육 연극, 퍼포먼스 등을 가미해 다채로운 형식을 소화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보다 많은 실습 기회를 원하는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2008년부터는 기존의 블랙박스시어터에 더해 600석 규모의 극장과 촬영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녹음실, 실습실, 제작실, 의상실, 분장실 등이 들어서 학생들이 수업 과정에서나 작품을 준비할 때 학내 실습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해마다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한 시즌 공연 및 영화제가 10여 차례 개최된다. 학생들은 학기마다 열리는 정기공연 외에도 방학 때 자발적인 워크숍을 진행하고, 신입생도 입학과 동시에 연습에 돌입해 매해 5월 수원연극축제에 참가한다. 이 모든 과정은 소수 정예를 원칙으로 하며, 이에 따라 교수와 학생간의 일대일 교육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남다른 특징이다.
실습 과정에서 연기, 연출전공 학생들이 협업할 뿐만 아니라 포스트모던음악학과, 의류디자인학과, 시각정보디자인학과 등 예술 관련 학과와의 협업도 장려하고 있다. 연극영화학과의 배우 및 스탭 120여명과 포스트모던음악학과 학생 20여명이 함께 공연을 올린 전력도 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며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르고, 다양한 예술 분야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넓힐 수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인기를 얻는 등 급변하는 영화 환경에 걸맞은 교육 방식도 확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기수업과 공연 외에도 현장 경험을 쌓기 위한 기회도 만들고 있다. 2년 전부터 다양한 영화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졸업생을 초청해 강연을 열고 있다. 산학협력을 체결해 영상 프로덕션에 다니며 학점을 얻을 수 있는 지원책도 마련했다. 김정호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영화 교육이 필요하다”라며 “동시대의 영화산업 실정을 반영한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교육 과정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시전형
연극·뮤지컬 연출전공과 영화연출 및 제작전공을 구분해 뽑는다. 연극·뮤지컬 연출전공의 경우 수능 나군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영화·연출 및 제작전공은 수능 나군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1명을, 수능 및 실기평가로 14명을 선발한다. 실기평가 과목은 스토리 구성이다. 한 장면의 앞뒤를 연상해 10장면 이내로 이야기를 구성하는 시험이다. 시나리오 형식을 취해야 하며, 형식적인 요건보다는 창의성과 독창성, 완성도와 영화적 상상력을 중점으로 평가한다. 수능과 실기를 7:3 비율로 합산해 합격 여부를 가리며 실기평가가 없는 경우 2018년 1월 24일(수), 실기평가가 있는 경우 2월 6일(화) 발표한다.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김정호 교수
“진지함과 성실함을 겸비한 미래의 영화인”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만의 특징을 꼽는다면.
=가장 큰 장점은 영화제작의 전반적인 시스템과 동일한 방식으로 학생들이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다. 철학과 이론 수업을 통해 인문학적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의 인재상이 궁금하다.
=성실함과 진지함을 갖춘 인재를 기르고자 한다. 예술, 특히 영화는 타고난 재능보다 자신만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분야다. 전공에 대한 열정을 갖고 성실하고 진지하게 임하는 영화인이 필요하다.
-영화산업이 급변하고 있다. 이에 대처하기 위한 비전이 있다면.
=미래의 영화 현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는 영화계, 방송계에서 활동하는 현직 전문가를 초청하는 특강을 열고 있다. 이에 더해 융합전공 제도를 만들어 단순히 영화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전공 내에서 연극영화학과 학생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강의를 개설,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홈페이지_ ft.khu.ac.kr
전화번호_ 031-201-2672
교수진_ 이효인, 김정호, 김재성, 이영란, 김학민
커리큘럼_ 연극트랙 기초발성과 화술, 기초신체 연기, 노래해석과 연기, 발레와 앙상블, 극장 기술, 기초대사연기 드라마티제이션, 전통연희실습, 뮤지컬사, 뮤지컬 플레이 워크샵, 세계연극사, 즉흥연기, 뮤지컬 분석, 뮤지컬 코메디 워크샵, 실험극과 오브제, 노래대본 창작실습, 재즈댄스와 앙상블, 스타일장면연기, 근대극워크샵, 한국뮤지컬 워크샵, 뮤지컬 연기연출론, 제작실습, 뮤지컬 오디션테크닉, 뮤지컬제작실습, 기획과 창업 / 영화트랙_ 영화 프락티쿰, 이미지와 사운드, 영화사, 비디오제작실습, 시나리오 창작기초, 현대영화연구, 초급 영화이론, 디지털 편집실습, 영화촬영 기초, TV 제작, 디지털 다큐멘터리 제작, 고급촬영과 조명, 사운드 프로덕션, 단편영화 시나리오, 현대영화이론, 영화제작실습, 영화편집연구, 영상마케팅, 한국영화연구, 고급 시나리오 창작, 고급 프로덕션 워크샵, 영화비평 연습 캡스톤 디자인, 영화독립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