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는 한국영화계를 어떤 식으로 농단해왔는가. 이와 관련한 <씨네21>의 연속 특집 그 세 번째는 한국벤처투자가 정부쪽 운영 주체로 있는 모태펀드에 관한 심도 깊은 좌담회다. 이번 좌담회는 정의당 김종대 의원실과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그동안 박근혜 정부의 극장정치와 모태펀드 운용 실태를 통한 박근혜 정부의 영화 제작 개입 정황을 꾸준히 보도해왔다. 이번 좌담회를 통해 정권의 영화산업을 떠받치는 핵심 자본인 모태펀드의 운용 구조와 심사 과정 그리고 견제 시스템의 치명적인 한계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좌담에서는 모태펀드의 전면적인 재검토와 모태펀드를 이 상태로까지 방기한 현 정권의 책임론이 제기됐으며 차기 정권의 모태펀드 운용 방향에 대한 요구로 이어졌다. 이날 좌담의 내용을 바탕으로 <씨네21>은 모태펀드에 대한 취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