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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스파이더맨: 홈커밍> Spider-man: Homecoming
이주현 2017-02-06

감독 존 와츠 / 출연 톰 홀랜드, 마이클 키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젠다야 콜먼 / 개봉 7월 초

스파이더맨은 과거에도 현재도 마블이 자랑하는 대표 캐릭터다. 하지만 인기가 너무 많아서일까.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힌 판권 문제로 인해 영화화 과정은 부침의 연속이었고, 마블의 장악력에서 벗어난 스파이더맨은 리부트되는 과정에서 우려 섞인 시선을 받아야 했다. 내가 알던 스파이더맨은 이런 게 아니라는 아우성이 들려오는 사이, 스파이더맨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정의 내리기는 점점 힘들어졌다. 더군다나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이 막을 내린 지 10년이 흘렀지만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에 향수를 느끼는 이도 많고, 샘 레이미의 유산을 착실하게 물려받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부작을 내놓은 마크 웹 감독과 앤드루 가필드 조합을 그리워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스파이더맨을 받아들여야 할 때다. 스파이더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안에서 단독 시리즈를 갖게 됐으니. 마블은 지난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에 스파이더맨을 등장시켰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스파이더맨/피터 파커(톰 홀랜드)는 아이언맨/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초능력 사용법을 배우며 팀 어벤져스와 함께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 7월에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피터 파커는 복귀한 일상에 집중하려 하지만 친근한 동네 영웅이 아닌 그 이상의 능력을 증명해 보이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악당 벌처(마이클 키튼)의 등장에 소중한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어리고, 말 많고, 서툰 것도 많은 청소년 스파이더맨의 매력은 이번 시리즈에서 제대로 부각될 예정이다. 연출은 케빈 베이컨 주연의 스릴러영화 <캅 카>(2015)로 주목받은 존 와츠가 맡았다.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존 와츠의 영화 <캅 카>를 정말 좋아한다. 그를 대여섯번쯤 만났는데, 만날 때마다 흥미로운 얘기를 들려줬다”며 블록버스터 연출이 처음인 존 와츠에 대한 믿음을 피력했다. 마블은 톰 홀랜드와 스파이더맨 솔로 영화 3부작 계약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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