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 부릉! 브루미즈: 스피더의 모험 일기>
감독 이영준 / 목소리 출연 양정화, 엄상현, 이소영, 우정신, 홍소영 / 개봉 12월15일
자동차들이 모여 사는 지피시티, 모양도 성격도 제각각인 다섯 자동차 스피더, 번지, 페라, 제리, 피티가 한데 뭉쳐다니며 마을의 문제를 해결한다. 유아용 TV애니메이션 <부릉! 부릉! 브루미즈>가 원작이고, 극장판인 <부릉! 부릉! 브루미즈: 스피더의 모험 일기>는 60분의 러닝타임에 다섯개의 에피소드가 포함돼 있다. <꼬마버스 타요> <로보카 폴리> 등 저연령층 교통 애니메이션 시리즈들과 내용 및 지향점에 있어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표범, 원숭이, 사슴, 기린, 판다 등의 동물 이미지를 결합해 더 부드럽고 귀여운 외형을 갖추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디즈니, 워너브러더스 등에서 컨셉 디자이너로 일했던 맷 대너가 컨셉 디자인에 참여한 바 있다.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파워배틀 와치카>를 만든 삼지애니메이션이 제작한 작품으로 12월15일 개봉한다.
한줄 포인트 관람하는 동안 다섯 자동차들이 각각 어떤 동물과 어떤 차종의 혼합인지 맞혀보도록 하자.
<포켓몬 더 무비 XY&Z 볼케니온: 기계왕국의 비밀>
감독 유야마 구니히코 / 목소리 출연 이장원, 이선호, 김현지, 심규혁, 조경이, 김영선, 우정신, 오인성, 문남숙, 신용우, 김하영 / 개봉 12월22일
올해는 <포켓몬스터> 탄생 20주년이다. 새 시리즈 <볼케니온: 기계왕국의 비밀>에선 포켓몬 사상 최초로 불꽃과 물, 쌍방 타입을 가진 환상의 포켓몬 볼케니온(이장원)이 등장한다. 인간을 기피하는 볼케니온은 인간으로부터 상처입은 포켓몬들을 데리고 네벨고원에서 그들의 리더 격으로 살아가고 있다. 볼케니온은 여행 중이던 지우(이선호) 일행과 마주치고, 난데없이 나타난 이상한 고리로 인해 지우와 한데 묶여 떨어지지 못하는 사이가 된다. <포켓몬스터> 극장판 시리즈는 사실상 포켓몬 대백과사전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볼케니온: 기계왕국의 비밀>은 새로운 포켓몬과의 만남, 악당의 등장, 악당을 물리치기 위한 지우와 새 포켓몬의 협력까지 기존 극장판의 포맷을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쌍방 타입의 볼케니온, 신비과학의 힘으로 탄생한 인조 포켓몬 마기아나 등 수집욕을 불러일으키는 참신한 포켓몬의 등장은 여전히 흥미롭다.
한줄 포인트 이번엔 볼케니온, 너로 정했다! 불꽃과 물의 기운을 합쳐 수증기 충격파를 주무기로 쓰는 볼케니온의 활약을 눈여겨볼 것.
ⓒ 2017 MECARD THEATRICAL PRODUCTION COMMITTEE ⓒ 2017 MECARD TPC
<터닝메카드W: 블랙미러의 부활>
감독 홍헌표 / 목소리 출연 소연, 윤아영, 신용우, 장광, 강호철 / 개봉 2017년 1월18일
<터닝메카드>는 미니카, 카드게임, 로봇 등 어린이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아이템만 알짜배기로 모아 만든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이다. <터닝메카드W: 블랙미러의 부활>이 첫 극장판이다. 지구 최초의 메카니멀인 디스크캐논의 완성을 앞두고 지구와 트라이포스에 이상한 기운이 감지된다. 소멸된 줄 알았던 블랙미러가 복수를 꿈꾸며 부활한 것이다. 블랙미러는 모든 메카니멀을 블랙 메카니멀로 만들어 세상을 파괴하고 테이머들은 블랙미러와의 최후의 배틀을 준비한다. 극장판에서 최초로 등장할 새 메카니멀 디스크캐논의 정체가 관건이다. 디스크캐논은 트라이포스에서 개발된 다른 메카니멀과는 달리 지구에서 직접 개발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TV시리즈와 비교되지 않을 전투의 규모도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줄 포인트 TV시리즈 1기 <터닝메카드>에 비해 2기인 <터닝메카드W>의 분위기는 확연히 음울해졌다. 하물며 최초 극장판에서 확인하게 될 디스토피아는 어떤 비주얼로 꾸며졌을지 상상해보는 재미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