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감독 최하원
출연 윤정희, 황해
EBS 3월10일(토) 오전 11시50분
황순원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송영감은 혼자 살면서 독을 굽는 노인이다. 가족이라곤 없는 그에게 독짓는 일은 유일한 삶의 낙이자 희망인
셈. 어느 날 그는 길을 잃은 한 젊은 여인을 집으로 데려온다. 옥수라는 이 여인은 송 영감의 일을 도와주는데 송 영감은 옥수 덕에 예기치
않은 행복을 느낀다. 석현이라는 젊은이가 찾아오면서 송 영감의 행복은 급속하게 붕괴하기 시작한다. 옥수와 석현은 송 영감의 눈을 피해 몰래
도망친다. 최하원 감독이 만든 문예영화로 늘그막에 생의 의지를 되찾는 송 영감 역을 맡은 황해의 연기가 빛나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