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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ighway] 변월룡과의 첫 조우
씨네21 취재팀 2016-03-10

변월룡과의 첫 조우

화가 변월룡은 한국 미술사에서 흔적조차 없는 이름이었다. 연해주에서 태어나 러시아 미술계에서 활동했던 그는 북한 미술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받는 작가다. 변월룡의 작품 세계를 처음으로 한국에서 소개하는 대규모 회고전 <변월룡(ПенВарлен) 1916~1990>이 5월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탄생 100년을 맞는 작가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 <백년의 신화: 한국근대미술 거장전>의 첫 순서다.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근대사의 흔적이라 일컬어도 무방할 200여 작품과 70여점의 자료가 전시된다.

서울, 디자인, 10년의 역사

서울에 자생적이고 독특한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가 하나둘 생겨난 지 어느덧 10년. 스튜디오의 규모는 작아도 디자인에 대한 그들 각자의 취향과 개성, 디자인에 대한 지향만큼은 확실하다. 일민미술관의 <그래픽 디자인, 2005-2015, 서울>전은 이들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들의 자취를 따라가며 그들이 이룬 의미 있는 성취를 정리한다. 그래픽 디자인 듀오 ‘슬기와 민’의 최성민과 ‘워크룸 프레스’의 김형진이 기획했다. 참여 작가로는 길종상가, 김규호, 임근준, 더 북 소사이어티 등이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디자인으로 보는 서울, 서울의 디자인이 말을 걸어온다. 전시는 3월25일부터 5월29일까지.

드론 사세요

드론 업체 DJI 코리아의 공식 판매처, 플래그십소트어가 3월12일부터 정식 오픈한다. 홍대 인근에 위치한 매장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DJI 소비자용 제품 전 라인이 소개되고 AS센터, 체험공간이 마련된다. 이제 국내 구매자들도 정식 AS를 받을 수 있다. 또한 DJI는 장애물 회피 센서와 피사체 인식 추적 기능을 탑재한 신형 드론 Phantom4도 출시했다.

이 영화에 귀가 쫑긋

영화 삽입곡 목록만으로도 솔깃한 영화들이 있다.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의 영화들도 거기 빠지지 않을 것이다. 그의 신작이자 <아메리칸 허슬>에서도 협업했던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에 로버트 드니로까지 출연한 <조이>의 사운드트랙도 그렇다. 비지스의 <To Love Somebody>, 롤링 스톤스의 <Stray Cat Blues>, 엘라 피츠제럴드의 <I Feel Free> 등을 만날 수 있다. 영화 속 제니퍼 로렌스와 에드가 라미레즈가 함께 부른 <Something Stupid>도 놓치지 말 것.

마트와 아이돌이 만났을 때

이마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협업한 ‘SUM x PEACOCK’ 제품이 전국 이마트 140여개 매장과 이마트몰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8월 이른바 ‘발명 프로젝트’ 캠페인을 시작하며 피코크와 노브랜드를 성공시킨 바 있다. 출시된 상품은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의 이름을 딴 ‘EXO 손짜장’, ‘동방신기 트러플로즈 초콜릿’, ‘소녀시대 팝콘’, ‘샤이니 탄산수’ 등이다. 이 기획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40여종까지 늘릴 계획이고, 아티스트 기반의 무형상품 개발도 검토 중이다.

비틀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오픈

지난 2월29일부터 국내에서 비틀스 음악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현재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가능한 비틀스 앨범은 데뷔 앨범 《플리즈 플리즈》부터 밴드 해체 이후 발매된 앨범 《렛 잇 비》까지 총 13개의 정규 앨범이다. 또 비틀스의 차트 넘버원 히트곡들을 모은 앨범 《1》, 정규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희귀 음원을 모은 《패스트 패스트 마스터스》, 영화 O.S.T 《옐로우 서브마린》도 스트리밍 리스트에 포함됐다.

김형석과 친구들

작곡가 김형석이 준비한 콘서트에 가면 그의 피아노 연주를 듣는 것 그 이상의 호사가 있다. 그의 절친한 동료 뮤지션들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것. 이번 콘서트에는 김광진, 김조한, 나윤권이 함께한다. 누구보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언제 들어도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와 R&B 음악 목록들이 플레이될 것으로 예상된다. 3월19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우리들의 싸움

단도직입적인 이름의 <싸움>은 80년대 말 90년대 초 거리 투쟁의 곳곳을 담은 사진집이다. 민족사진연구회 회원 다섯(권선기, 박승화, 송혁, 이소혜, 임석현)이 최루탄투성이의 거리에서 얻은 1만컷 가운데 고른 133장이 본문에, 139장이 부록에 실렸다. 1989년 1월21일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결성대회’부터 1993년 12월6일 ‘김병곤 3주기 추모식’까지 5년간의 뜨거운 기록을 박승화 <한겨레21> 사진부장이 엮고, 아티스트 그룹 리슨투더시티가 펴냈다. 리슨투더시티 홈페이지(http://www.listentothecity.org/ Shop-2)와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