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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ighway] 아우슈비츠 수용소 한가운데에 서다
씨네21 취재팀 2016-03-03

<사울의 아들>

아우슈비츠 수용소 한가운데에 서다

라슬로 네메시 감독의 <사울의 아들> 개봉을 맞아 CGV압구정과 CGV여의도에서 NOON VR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35mm 필름 제작, 주인공의 시점숏, 4:3화면비율 등 파격적인 형식으로 홀로코스트 현장을 생생하게 구현한 이 작품이 VR기술을 만났을 때 어떤 일이 발생할지 두려움 반 흥분 반이다. 3월4일부터 NOON VR 전용 앱을 통해 VR 시네마 포맷의 <사울의 아들> 예고편을 감상할 수도 있다.

추억에서 현재로

시작은 ‘토토가’였다. 지난해 이맘때 <무한도전>의 ‘토토가’를 통해 90년대 화려한 인기를 누렸던 터보가 다시 뭉쳤고, 보컬 김종국과 각기 다른 시기 활동했던 래퍼 김정남과 마이키가 모여 3인조가 됐다. 반응은 뜨거웠다. 15년 만에 발표한 앨범 《Again》은 음원사이트를 휩쓸었다. 오는 3월부터는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연다. 90년대 가요계를 수놓았던 터보의 히트곡들을 완전체 멤버로 즐길 수 있는 첫 기회. 3월5일과 6일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3월26일 광주와 4월2일 부산에서도 무대를 갖는다.

나디아의 희망찬 눈동자를 소장하라

“나디아~ 너의 눈에는 희망 찬~” 주제가를 기억하는 팬들뿐만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에 새로 입문하고자 하는 팬들도 꼭 거쳐가야 할 관문과도 같은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전편 박스세트가 출시됐다. 일본에도 없는 양장 콘티북과 양장 일러스트&부클릿이 동봉되며 7장의 디스크에 39화 에피소드를 담았다. 국내 블루레이 사상 최고의 사양이라 할 만하다.

봄밤, 탱고와 함께

한국, 일본의 탱고 음악 연주자들이 뭉쳤다. 이름하여 퍼시픽 탱고 오케스트라.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유키에 가와나미, 바이올리니스트 윤종수, 안토니오 유, 베이시스트 신지 다나카, 피아니스트 나오코 아오키, 비올리스트 박용은, 첼리스트 조윤선까지 총 8명의 탱고 음악 연주자들이 합을 맞춘다. 아르헨티나의 트라디쇼날 탱고 음악을 중심으로 피아졸라 음악과 창작곡을 선보일 예정. 공연은 3월27일 오후 5시, 8시 두번에 걸쳐 진행된다. 티켓 예매는 blog.naver.com/cafeveloso/에서 가능하다.

마이클 잭슨과 스파이크 리의 재회

1979년 발표된 마이클 잭슨의 걸작 《Off the Wall》이 새로운 버전으로 발매된다. 보통의 재발매가 앨범의 발매일을 기념하며 제작됐다면, 이번 에디션은 스파이크 리의 다큐멘터리 <'마이클 잭슨스 저니 프롬 모타운 투 오프 더 월>(Michael Jackson’s Journey from Motown to Off the Wall)의 DVD를 포함해 리이슈의 가치를 올렸다. 2012년 또 다른 걸작 《Bad》 25주년 기념판에 수록됐던 스파이크 리의 작품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가볍게 여기기 어려울 기획이다. 커스텀 디자인이 가능한 특별 패키지로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

야심찬 새 영화지

새로운 영화 잡지 <오큘로>가 닻을 올렸다. 영화평론가 유운성과 미술과 책을 둘러싼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미디어버스의 임경용이 함께 발행하는 <오큘로>는 영상비평 전문 계간지를 표방한다. 창간호는 리서치라는 키워드를 경유한 진중한 칼럼들과 더불어 최근 주목받는 영상작가 강정석과 김희천이 나눈 대담, 고다르의 3D <언어와의 작별>과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설치 작업 <열병의 방>에 대한 평문 등으로 구성된다. 3월8일 창간을 기념해 오톨리스 그룹의 <래디언트>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상영하고, 더북소사이어티에서는 박민하 작가와의 대담과 베아트리스 깁슨의 <타이거스 마인드>에 대한 강연 자리도 마련된다.

봄맞이 꽃놀이

봄의 문턱에서 매화의 향기에 취해보자. 올해로 제18회를 맞이한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가 ‘꽃길 따라 물길 따라 섬진강 매화여행’이라는 주제로 3월18일부터 10일간 진행된다. 골짜기마다 가득한 매화는 매실이 특산물인 광양만의 특권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매화 분재와 공예품 전시회를 비롯해 남해성 판소리 경연대회와 광양의 시립국악단과 합창단 공연 등 볼거리가 가득이다. 더불어 매화 사진 촬영대회, 사생대회, 매실음식 경연대회, 매화 공예품과 비누 등을 만드는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행사는 광양매화축제장을 비롯한 광양 전역에서 열린다.

전국에 봄바람 휘날리며

장범준이 봄맞이 전국 투어를 연다. ‘2016 장범준 전국 공연-사랑에 빠져요’라는 주제의 이번 공연은 4월1~2일과 8~9일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리고 그 이후는 6월까지 전국 10개 도시를 돌 예정. 이번 공연에서 솔로 2집 수록곡을 라이브로 처음 공개한다고 하니 봄바람 맞이 예매를 서두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