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만큼 우리에게 순수한 감동을 주는 것이 또 있을까.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크게 숨을 들이쉬고 맑은 하늘을 쳐다볼 여유가 필요하다면 <위대한 비상> 홈페이지에 들를 것을 권한다. 몇년 전 경이로운 곤충의 세계를 커다란 스크린으로 보여주었던 <마이크로 코스모스> 제작팀이 철새의 대장정을 카메라에 담아 돌아왔다. 홈페이지에서는 상세히 제작과정을 공개하여 ‘도대체 철새들을 어떻게 따라다니며 촬영했을까?’ 하는 궁금증을 해소시켜준다. 35종에 이르는 조류의 캐스팅(?) 과정, 땅에서보다 하늘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 위험천만한 촬영과정 등을 담은 예고편과 메이킹 필름이 흥미롭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능가하는 뛰어난 영상미를 좀더 음미하고 싶다면 아름다운 풍광 사진이 걸려있는 갤러리 코너를 찾아 PC의 배경화면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겠다. 자연의 소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는 호평을 받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도 일부 감상이 가능하다. 새들의 대화를 재치있게 말풍선에 채워넣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위대한 여행자들은 3월29일 극장으로 찾아온다. http://www.greatfly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