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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인문학적 교양으로 기초를 탄탄히
송경원 2015-12-07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

학과소개

역사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비결을 알아도 따라할 수 없는 것, 그것이 시간의 무게가 주는 전통의 힘이다. 전국 영화영상학과 중 손꼽히는 역사를 자랑하는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는 한석규, 최민식, 이정재, 전지현 등 명실상부 국내 최정상 배우들을 배출한 한국영화의 산실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계 각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약 중인 동문들을 쉽게 만날 수 있어 연극영화를 지망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곳이라 할 만하다. 1960년 국내 최초로 연극학과가 설립되고 1962년 연극영화과로 바뀌어 역사를 이어오다 몇 차례 학제를 개편한 뒤 지금의 연극학부와 영화영상학과로 분리되었다. 2008년부터는 연극학부 내에 연극전공과 뮤지컬전공을 두고 있으며 영화영상학과는 한층 전문화된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영화영상분야의 제작 전반을 가르치는 영화영상학과는 교과과정에 따라 크게 기획/연출, 시나리오, 제작기술(촬영, 편집, 사운드, 프로덕션디자인), 디지털 애니메이션, 영화이론 등 다섯 가지 분야에서의 전문가를 목표로 한다. 기본적으로 폭넓은 실기교육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육을 지향하지만 면면히 이어져온 무게감에 걸맞게 기본을 닦을 수 있는 커리큘럼도 충실하다. 전문성을 함양하기 위한 실기 중심의 교육은 당연한 것이지만 자칫 기술적인 부분에 치중하다 기본을 놓치기 십상이기에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영화에 대한 탄탄한 이해를 뒷받침하고자 이론 강의에 특별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유지나 교수는 “인문학적 교양을 바탕으로 어떤 현장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려 한다. 단지 영화인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 전혀 다른 분야에 가더라도 영화적인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로 키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 설명처럼 영화는 이제 일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영화를 향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생산자와 수용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시대에 영화전공자가 마련해야 할 역량은 당장의 기술적인 숙련도가 아니라 어떤 기술이라도 익힐 수 있는 탄탄한 토양이다.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고 기본부터 다져온 전통의 지혜가 뿌리 깊은 나무를 키우는 비결인 셈이다.

초반부터 적성 살리는 심화학습

졸업 후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영화감독 등 영화제작현장에 가려는 학생들이 대다수다.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는 여기서 다시 한번 기본으로 돌아간다. 현장에 맞춘 실무형 인재를 키워냄과 동시에 각자의 성향에 맞추어 작가, 평론가, 연구자 등 이론적인 부분에 대한 관심을 살려주는 것이다. 정재형, 유지나, 정수완 등 타 영화영상학과에서는 보기 드물 정도로 다수 포진한 영화이론전공 교수들이 그 힘이다. 여기에 사운드 등 특화된 분야의 교수진 또한 여타 학과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세부전공 분야이다. “전문적인 분야의 다양한 교수진이 전통을 뒷받침하는 비결”이라는 게 유지나 교수의 설명이다. 특수효과나 사운드, 애니메이션 등 세분화된 전공과목을 통해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는 한편 전체적인 시야로 사고할 수 있는 통합형 인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영화이론 및 시나리오 트랙과 영상제작기술 트랙을 구분해서 초반부터 자신의 적성을 살려나가는 심화학습 역시 자랑할 만하다. 빠른 세부전공 선택으로 전공기초는 물론 전문과목까지 마스터함으로써 여느 학부과정에서는 얻기 힘든 깊이를 체험하게 하기 위함이다.

오랜 전통만큼이나 두터운 선배들도 든든한 힘이다.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의 풍부한 인프라는 현장 작업 및 취업에 직·간접적인 도움이 된다. 학교 역시 이에 발맞추어 다양한 형태의 산학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다양한 학생지원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우수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화과는 물론이고 인접학과와의 연계, 나아가 학교기업 동국아트컴퍼니를 기반으로 하여 현장 실무 경험도 쌓을 수 있다. 역사와 전통은 과거에 머물지 않고 오늘과 호흡한다. 이론으로 단단한 뿌리를 다지고 산학협력으로 열매를 맺는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입시전형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는 정시 가군에서 일반전형으로 22명, 농어촌 2명, 특성화고교 출신 2명 등 총 26명을 뽑는다. 모두 수능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사유능력을 성숙시키는 교육”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유지나 교수

-이론을 특화한 커리큘럼이 눈에 띈다. =대다수 영화과가 실기 중심인데 반해 우리는 반반이다. 이론을 알아야 실기로 이어질 수 있다. 단 주입식으로 외우는 강의가 아니라 창의적인 사고를 촉발할 수 있는 인문철학적 소양을 기르고자 한다.

-학과 수업에서도 토론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영화전공이지만 최종적으로는 경계 없이 함께하는 예술이 필요하다. 사유능력을 성숙시키기 위해 자극도 받고 재미도 있는 수업을 만들려고 한다. 개인차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토론 참여율이 높다. 서로가 서로에게 자극받고 교감하며 즐거움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교수진의 전공도 다양하다. =영화는 종합예술이지만 각 세부전공이 따로 있다. 시나리오, 이론, 편집, 특수효과, 프로덕션디자인, 사운드까지 우리는 각 분야의 심도깊은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수진을 갖추고 있다. 학부 초기부터 각자의 개성과 성향을 개발해 전문적으로 파고들 수 있는 커리큘럼이다.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지망생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인문철학적인 시야를 넓혔으면 좋겠다. 이미지를 보는 것은 개인의 통찰을 넘어 사회적인 의미까지 파악하는 일이다. 창작의 아이디어도 거기서부터 나온다.

홈페이지 movie.dongguk.edu

전화번호 02-2260-8754

교수진 정재형, 유지나, 김정환, 문원립, 최병근, 박종호, 조종흡, 차승재, 이원덕, 정수완, 김종완, 박재호

커리큘럼 영상제작과정의 이해, 세계영화사분석1,2, 영상미학분석, 촬영심화, 사운드실습심화, 편집, CG애니메이션, 창작시나리오실습, 고전영화분석, 영화제작워크숍, 극영화 캡스톤디자인, 다큐멘터리 캡스톤디자인, 예술창작조사방법론, 융복합매체분석, 졸업영화 캡스톤디자인, 영화기획, 지역과 예술교육, 프로덕션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