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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ighway] 본토에서 온 정통 <시카고>
씨네21 취재팀 2015-05-25

그녀들의 목소리

이름도 무려 ‘국내 최초 여성 뮤지션들의 원데이 페스티벌’이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2015 뮤즈인시티 페스티벌’에서는 레이첼 야마가타, 김윤아, 케렌 앤, 조원선, 켓 프랭키, 이아립, 라이너스의 담요의 무대를 즐길 수 있다. 8번째 게스트로 프리실라 안이 합류했다. 6월6일, 올림픽공원 내 잔디마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금 예매하면 KT올레 멤버십, 지니뮤직 이용자에 한해 20% 할인된 금액에 결제 가능하다.

본토에서 온 정통 <시카고>

브로드웨이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뮤지컬 <시카고>의 오리지널팀이 12년 만에 내한한다. <시카고>는 총 34개국에서 2만5780회 이상 공연됐고 2200만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하며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매김한 작품. 한국에서의 인기 또한 만만찮다. 2000년 초연 이후 10번의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11번째 시즌을 맞아 내한을 결정했다. 오리지널 배우들은 육감적인 몸매에 시스루 의상을 걸치고 재즈 본고장에서 온 14인조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정통’ <시카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6월9일 오후 3시 마지막 티켓을 오픈하니 놓치지 말자. 6월20일부터 8월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15년 만에 돌아온 브리짓 존스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의 원작자인 영국 소설가 헬렌 필딩의 신작 <브리짓 존스는 연하가 좋아>가 문학사상사에서 정식 출간됐다. 시리즈의 완결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번 신작은 50대에 접어든 브리짓 존스가 싱글맘으로서 여전히 씩씩하게 사랑을 쟁취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육아와 일에 치여 사는 그녀 앞에 록스타인 멋진 연하남이 나타난다. 그녀의 일상에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싶다면 주저 말고 책장을 펼쳐보자.

팀 버튼을 음악으로 만나다

영화감독 팀 버튼과 영화음악가 대니 엘프먼의 영화음악콘서트가 7월31일, 8월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가위손> <빅 피쉬> <크리스마스의 악몽> 등을 통해 오랜 기간 합을 맞춰온 두 거장의 공동 작업이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라이브 연주를 통해 무대에서 재현된다. 비록 그들은 없지만 세계적인 지휘자 존 모세리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을 이끈다. 5월20일부터 예매가 시작됐으니, 팀 버튼의 영화 세계를 동경했던 이들이라면 서두르자.

밴드 혁오의 새 노래

혁오는 근래 인디 신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한 밴드다. 지난해 9월 조용히 발표한 첫 EP 《20》속 좋은 음악은 리더 오혁의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존재감으로 이뤄낸 성과다. 8개월 만에 발표한 새 EP 《22》 역시 잘 만든 여섯 노래로 채워졌다. 음악 작업 환경이 한결 좋아지면서 기술적인 실험을 밀어붙이는 한편, 오혁의 목소리는 더 단순하게 담았다. 6번 트랙 <공드리>는 영화감독 미셸 공드리에게 바치는 트랙이다. 《22》는 5월28일 정오에 공개된다.

가짜 도시 시징

90년대 이후 아시아의 개념미술 작가로서 국제미술계에 두각을 나타난 김홍석, 첸샤오시옹, 쓰요시 오자와가 결성한 프로젝트 시징맨의 전시가 개최된다. 그들은 시징이라는 가상의 도시를 만들어, 동시대의 삶과 제도의 모순에 대한 비판적인 희극을 만들고 있다. 전시 <시징의 세계>는 드로잉, 비디오, 연극을 경유하며 시징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망라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중장기 프로그램 아시아아트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5월27일부터 8월2일까지.

피아니스트가 쓴 편지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훌륭한 음악 칼럼니스트로도 갈채를 받아왔다. 그녀가 5년간 <중앙일보> 일요판에 기고한 글을 엮은 <하노버에서 온 음악 편지>가 발간됐다. 베토벤과 말러 등 대중이 익히 알 만한 위대한 음악과 음악가에 바치는 찬미부터 스스로에 대한 담담한 고백까지, 음악가가 쓴 에세이 50편이 차곡차곡 담겼다. 음악애호가는 물론 에세이를 사랑하는 이들까지 반길 만한 책이다.

몸짓과 물과 불의 난장

춘천마임축제가 27번째 난장을 연다. ‘태초에 몸이 있었다’를 슬로건으로 몸과 몸이 만들어내는 모든 움직임에 주목하는 축제다. 오프닝을 겸해 중앙로(명동) 일대에서 벌어질 물의 파티 ‘아水라장’, 무박2일로 불놀이를 펼치는 도깨비난장, 황해도 만신 이해경의 축원굿으로 시작해 장장 7시간 동안 선보이는 실험 공연, 이외 각종 이벤트가 당신을 기다릴 것이다. 5월24일부터 31일까지 춘천시 전역에서 열린다. 일정과 상세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mimefestival.com)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