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을 받으며 움직이는 그가 강렬하다. 세심한 동작의 순간을 보며 지면에 사용할 사진으로 결정한다
오랜 경험으로 사진의 멋을 알고 있는 그가 그런 모습을 슬며시 감춘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사진이다.
처음부터 흑백을 염두에 두고 촬영한 사진이다.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촬영을 몇 번 함께 했지만 이번처럼 깊은 눈을 보기는 처음이다.
배경의 화려함도 자제했다. 오로지 그만을 보고 싶었고 그만으로도 충분했다.
송승헌이라는 배우에게 씌워져 있던 굴레를 극중 인물인 ‘김진평’을 통해 던져버리고 싶다는 그의 모습이 궁금하다.
사진촬영이 진행되면 될수록 그는 더욱 더 영화의 한 부분으로 들어간다
카메라가 없는 공간의 그는 어떨까를 상상한다. 조금 더 밝았으면 하는 후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