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표지로 낙점된 사진. 소품과 어울리는 포즈가 시선의 집중도 면에서 좋았고 무엇보다 문소리의 표정이 마음에 쏙 들었다.

표지 후보 중 하나였던 사진으로, 포즈도 재미있고 설경구의 표정도 멋졌다. 하지만 역시 표지는 여배우 문소리가 잘 나온 사진으로 결정되었다.

기름만 잔뜩 먹고는 불이 켜지지 않는 대형 라이터 때문에 한바탕 웃었던, 좀 더 재밌는 사진이 될 뻔한 아쉬움이 남는 사진.

촬영할 때는 미처 몰랐는데 나중에 사진 셀렉하면서 너무나 많이 웃었던 사진. 마치 문소리가 때리기라도 한 것처럼 어찌나 엄살이 심하던지.

서로 상대방을 의식하고 신경쓰는 포즈를 부탁했는데 재밌고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 주어서 흡족한 사진. 이렇게 촬영에 열심인 설경구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역시 파트너가 중요한 듯.

마치 한폭의 초상화처럼 느껴지는 사진. 정적인 분위기가 흐르지만 문소리의 눈빛과 입매에서 강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자신의 첫 코믹 연기에서 장외 홈런을 호쾌하게 날린 문소리. 하지만 이미 <하하하>에서 살짝 엿본 바 있는 그녀의 코믹함은 연기라기보다는 문소리 그 자체다. 평소에도 재치와 센스 넘치는 그녀의 입담은 아는 사람은 다 안다.

한 아이의 엄마로 더 여유가 넘치고 매력적인 배우가 된 문소리. 차기작인 <관능의 법칙>에서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장난스러운 선글라스를 받아들더니 대뜸 머리에 쓰고는 짐짓 시침을 뗀 채 심각한 표정으로 창밖을 쳐다본다.

“이번에는 수갑이야?” 그러더니 의자 다리에 수갑 한 쪽을 채운다. 그리고 다시 시침 뚝. 역시 본능적으로 코미디가 뭔지 아는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