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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봉만대>의 곽현화, 성은, 이파니
글·사진 손홍주(사진팀 선임기자) 2014-04-18

어울리는 이미지를 찾다가 영화 <처녀들의 저녁식사> 포스터사진이 어떠냐는 후배의 말에 무릎을 쳤다. 이들과 너무 잘 어울리는 사진이다.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까. 누워있는 그들이 궁금해 슬쩍 그들에게 다가갔다. 서로가 배려하며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보인다.

시원시원한 웃음과 그 사이사이에 꽉 들어찬 끼를 마음껏 펼치고 있는 곽현화. 조용한 모습을 보고 싶었다.

항상 섹시라는 단어와 이미지가 따라붙는 그녀를 그냥 ‘배우’로 촬영하고 싶었다. 책에는 대담형식으로 담겨서 개인 컷들을 전혀 사용하지 못했다.

순간순간을 즐기며 행복을 아는 영리한 배우다. 솔직하고 대담함을 느낀다.

‘에로’라는 단어에서 자유롭고 싶은 배우 성은이다. 경청하기와 솔직함이라는 말에 이미지를 올려놓았다.

정면에서 바라본다. 지금 그녀는 진심을 다해 자신을 표현한다.

예쁜 웃음을 가진 배우다. 그녀가 지금보다 더욱 활짝 웃는 모습이길 바란다.

자신감과 아름다움을 아는, 자신을 너무 잘 아는 배우다. 개인 컷을 촬영하려 고 포즈를 요구할 필요가 없었다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보일지 촬영한 사진을 확인한다. 지금의 모습을 너무나 사랑하는 그녀가 멋지다.

배우 이파니의 전신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다고 서 있는 모습이 아닌. 무엇을 원하는지 그녀는 벌써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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