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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픽사, 드림웍스의 아성에 도전하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소개합니다
씨네21 취재팀 2013-09-03

<몬스터 호텔>

한때 애니메이션이 곧 디즈니를 의미하던 시절이 있었다. 오랜 시간 디즈니 왕국은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신성불가침이었다. 하지만 1990년 후반 CG애니메이션의 등장과 함께 셀애니메이션 기반의 디즈니의 힘이 약해지고 그 틈을 타 디즈니를 뛰어넘으려는 픽사와 디즈니를 반대하며 등장한 드림웍스의 3자 구도가 형성되었다. 그리고 2013년 현재 북미 애니메이션 시장에 다시 한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흥행 보증수표와 다름없었던 디즈니와 픽사, 드림웍스의 이름 대신 생소한 스튜디오의 이름을 단 애니메이션들이 박스오피스의 정상을 차지하는 일이 이제는 낯설지 않다. 관객 입장에서야 다양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시절을 맞이한 셈이지만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후발 주자들의 물밑 경쟁은 상상 이상으로 치열하다. 디즈니가 픽사를 인수하며 탄생한 1인자 디즈니-픽사, 영원한 반항아 드림웍스에 이은 세 번째 왕좌를 노리고 있는 패기만만 스튜디오들을 만나보자.

(디즈니와 픽사의 인수합병으로 용어에 혼란이 생길 우려가 있어 표기를 통일 정리하였다. 디즈니와 픽사의 합병으로 탄생한 회사를 ‘디즈니-픽사’로 하고, 합병 뒤에 디즈니 내부 픽사 파트에서 만든 영화들도 모두 ‘픽사’로 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