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가 그랬던 것처럼 시대 밖으로 사라질 것 같았던 집전화. 하지만 이 집전화의 반격이 무섭다. 홈 스마트폰이라 불리는 기기 덕분이다. 시작은 LG유플러스의 070 플레이어였지만 KT도 올레 스마트홈 폰 HD라는 이름으로 추격에 나섰다. 갤럭시 노트 크기의 갤럭시 플레이어 5.8이 전화기 역할을 하고, 아이리버의 독스피커가 충전과 스피커 역할을 겸한다. 값싼 통화 기능만이 전부가 아니다. ‘스마트’라는 단어를 붙인 덕에 여러 가지 기능을 감추고 있다. 가장 가치가 있는 건 방법 기능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현관이나 창문 근처에 맞춰두고 외출하면, 수상한 움직임이 찍혔을 대 가입자의 휴대폰으로 영상과 메시지를 자동으로 전송해준다. 여성만 사는 가구에는 상당히 유용하다. 이외에도 모바일, IPTV 등 다양한 영상과 음악 감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LG의 제품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이는 건 음질이다. 기존 시내전화보다 2.2배 넓은 음성처리 대역을 제공해 깜짝 놀랄 만큼 선명한 음질을 제공한다. 와이파이가 잡히는 곳이라면 아이폰을 제외한 갤럭시S3, 옵티머스G, 베가R3 같은 국내 스마트폰들과 영상 통화도 가능하다. 유용한 기능이 많으니 상세한 내용은 KT 홈페이지를 참조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