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비디오 가게라도 온 기분이었다. 없는 영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부터 개봉 때 놓친 영화 그리고 학창 시절에 본 영화 등 보고 싶은 영화의 대부분이 그곳에 있었다. 가격은 최신 영화의 경우 편당 3500∼4천원, 극장 동시개봉작은 1만원이다. 합리적이다. 1만원이면 비싼 거 아니냐고? 생각해보라. 극장 가서 영화 보고, 밥 먹고, 커피 마시면 기본으로 3만∼4만원은 깨진다. 그러니 1만원에 온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본다고 생각하면 상당히 저렴한 거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사람들은 IPTV를 비롯한 VOD로 영화를 본다고 한다. 그래서 <씨네21>은 VOD 시장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사람들은 왜 VOD를 통해 영화를 보는지 알아봤다. 그리고 극장에 상영되지 않고 바로 VOD로 직행한 영화 13편을 함께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