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의 음질 손실을 각오하더라도 사람들이 블루투스 헤드셋을 쓰는 건 역시 편리함 때문이다. 거추장스럽고 쉽게 꼬이는 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건 유선 전화기와 무선 전화기의 차이점처럼 명확한 장점이다. 소니가 새로 출시한 DR-BT150NC는 편리함과 원음의 소리를 함께 잡았다고 말하는 블루투스 3.0 기반 헤드셋이다. 장거리 출장이나 출퇴근 시 외부의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가지고 있어 기존 블루투스 기기들의 단점이었던 외부 소음 유입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여기에 13.5mm의 대구경 드라이버를 탑재해 블루투스 기기의 단점이었던 ‘약한 소리’도 어느 정도 보완해준다. 작고 손에 쥐기 쉬운 원형 디자인이라 떨어뜨릴 위험이 적고 실리콘 이어버드 덕택에 착용감도 훌륭하다. 블랙과 화이트 컬러 두 가지만 있다는 것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다. 12만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