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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개원으로 더 높이 비상
2012-12-04

단국대학교 공연디자인대학 공연영화학부

학과소개

요사이 단국대학교는 좋은 소식이 줄을 잇는다. 일단 교통의 메카인 왕십리역에서부터 분당선이 연장되면서 죽전캠퍼스에 오가는 길이 더욱 편리해졌다. 전철의 환승폭과 동선이 확 줄어들었다는 것은 분명 학교와 재학생 모두에게 메리트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의 개원이다. 대학원은 죽전캠퍼스 서관 건물을 사용하며 영화극장과 강의실, 사운드 스튜디오, 녹음 및 비디오 편집실, 촬영 및 편집 스튜디오 등 영화를 제작하고 연구하는 데에 필요한 기자재와 스튜디오가 완비돼 있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이 대학원장으로 취임했고,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감독과 제작자들이 교수로 임용됐다. 앞으로도 지금의 좋은 기운을 유지하며 승승장구하기를 바라본다. 죽전으로 캠퍼스를 옮긴 이후부터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는 연극전공, 영화전공, 뮤지컬전공의 세 가지 세부전공으로 나뉘었다. 연극전공은 이론과 연출 파트, 연기 파트로 전공을 더 심화해볼 수 있는데 이론과 연출 파트는 희곡이론과 공연제작 전반에 관한 훈련을 받는 과정이고 연기 파트는 연기의 이론과 실제의 기초를 학습한 뒤 발성 및 화술을 익 혀 무대에 오르기까지를 단련한다. 영화전공의 이론 파트의 경우 다양한 장르의 영화이론과 영상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을 공부한다. 실기 파트는 디지털영상워크숍, 촬영조명, 편집, 사운드, 시나리오, 영화연출, 독립프로젝트, 영화기획/제작 등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을 거치며 현장의 노하우를 익힌다. 뮤지컬전공은 공연에 필요한 기본적인 호흡과 발성, 신체훈련을 거쳐 가창과 무용을 익히고 다양한 공연실습을 통해 실력을 갈고닦게 된다. 연극전공과 뮤지컬전공의 학생들은 체육관 지하층 전체를 연습실과 스튜디오로 사용할 수 있다.

“대학로 프로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에 방점을 찍은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는 크리에이티브하고 책임감 있는 인재의 육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유달리 빽빽한 프로덕션 수업 일정은 공연영화학부의 자랑이다. 공연영화학부 이대현 교수는 자신만만한 어조로 말했다. “대학로에서 프로들에게 지지 않는다는 평판도 들을 정도다. 자신의 힘으로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근 들어서는 극작에도 많이 힘쓰고 있다.” 빠끔 들여다본 한 강의실에선 서경선 교수의 ‘신체훈련’ 수업이 한창이었다. 병아리 같은 1학년 아이들이 즉흥연기를 펼치고 있었다. 수업은 학생들이 각자 주어, 동사, 목적어를 정해 한 문장을 만들면 다른 학생은 그걸 몸연기로 표현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경찰차는 거지를 자상하게 폭행한다’, ‘햄스터는 구름을 시원하게 긁어댄다’는 등의 재기발랄한 문장들이 차고 넘쳤다. 학생들은 진지하게 감탄하거나, 혹은 자지러질 듯 웃어대며 즐겁게 몸을 움직였다. 각자 연기를 끝내고 나서는 둥그렇게 모여 앉아 서로 아쉬운 점이나 좋았던 점들을 꼽으며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이어 이대현 교수가 진행하는 2학년의 ‘연출2’ 수업이 이어졌다. 오늘 진행될 수업 내용은 인상적인 작품의 라스트신을 연출하는 것이었다. 이대현 교수는 어수선한 스튜디오 곳곳을 가리키며 일사불란하게 학생들을 준비시켰다. <미친 동물의 역사> <동물 없는 연극> 등 기존 작품을 학생들의 힘으로 해석하고 연출한 경우도 있었고, <체크메이트> <소혜한가> 등 독창적인 창작극도 눈에 띄었다. 2학년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학생들은 안정된 연출력과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다. 재능의 비결을 물었더니 이대현 교수는 학생들이 그만큼 시간과 공을 들인 결과라고 말한다. “원래 수업은 세 시간짜리로 할당돼 있는데 프로덕션을 하다보면 토요일 저녁까지 종일 작업을 하게 된다. 고된 중에도 의외로 학생들이 이런 생활을 좋아하고 열심히 한다.” 스튜디오 안, 학생들의 거친 맨발이 유독 예쁘고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다.

입시전형

단국대학교 공연디자인대학 공연영화학부는 정시 가군에서 모집정원 모두를 선발한다. 영화전공은 수능 40%, 학생부 30%, 실기 30%를 반영하여 10명을 선발하고, 연극전공의 연출/스탭 파트는 수능 70%, 학생부 30%를 반영하며 5명을 선발하고, 연극전공의 연기 파트와 뮤지컬전공은 수능 20%, 학생부 30%, 실기 50%를 반영하며 각각 8명씩 선발한다. 실기는 영화전공은 3시간 동안 이야기 구성 능력을 심사하며, 연극전공의 연기 파트는 각각 1분30초 동안 지정연기와 자유연기를, 뮤지컬전공은 2분간 가창과 1분간 무용을 심사한다.

“빽빽한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단국대학교 공연디자인대학 공연영화학부 이대현 교수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만의 자랑이라면. =우리 학교 아이들은 아주 바쁘다. 1학년 들어오면 스탭 전 분야를 1년 내내 실습한다. 프로덕션을 막강하게 교육하고 있다. 리서치에서부터 연기, 연출, 기획 전 분야에 걸쳐 빽빽한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학과쪽에서 배려하는 부분은. =장비 지원만큼은 철저하게 한다. 교재가 부족해서 공부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하지 않나 싶다. 수업에 관련한 프로젝트에 한해서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학금 외에 별도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 있다.

-학과에서 원하는 학생은. =졸업을 하고도 의지를 갖고 활동할 수 있는 학생들을 눈여겨본다. 그래서 다양한 기준으로 학생들의 능력치를 판단하려 노력한다. 일단 진지했으면 좋겠다. 4년 동안 열정 넘치는 친구들이 자신을 시험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려 한다.

-실기에 대한 조언은. =여러 교수님들의 다양한 포인트가 있다. 전반적으로 점수가 높으면 붙는 거다. 균등하게 3분씩 시간을 주는데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잘 표현해내면 된다. 나는 되도록 모든 학생을 사랑하려고 한다. (웃음) 걱정은 하지 않는다. 매해 다양한 재능을 가진 좋은 친구들이 알아서 들어오더라.

-학생들에게 격려차 한마디 한다면. =‘찐하게’ 해보고 싶다면 오길. 인생의 한 부분을 일도양단할 의지가 있다면 죽기 살기로 붙어보자는 말을 하고 싶다. (웃음)

홈페이지 www.dankook.ac.kr 전화번호 연극전공 031-8005-3110 영화전공 031-8005-3121 뮤지컬전공 031-8005-3122 교수진 박지홍, 이정하, 이현정, 윤한솔, 이대현 커리큘럼 연극전공 연극사, 신체훈련, 연기, 호흡과 발성, 희곡읽기, 극장실습, 연출, 화술, 공연기획, 공연디자인, 전통예술실습, 연극의 감상과 비평, 공연워크숍, 제작실습, 무용, 가창과 연기, 한국연극, 분장실습, 장면연구 영화전공 영화장르, 한국영화연구, 세계영화연구, 영상미학연구, 작가연구, 실험영화연구, 고전영화연구, 영화이론, 제3세계영화연구, 현대영화비평연구, 애니메이션연구, 다큐멘터리연구, 뉴미디어, 발상과 전개, 사진, 편집, 사운드, 시나리오워크숍, 디지털영상워크숍, 촬영 및 조명, 영상디자인, 영화제작워크숍, 독립프로젝트 뮤지컬전공 시창과 청음, 발성과 화술, 배우의 몸과 움직임, 발레와 재즈댄스, 기초음악이론, 공연진행실습, 보이스프로덕션, 무대예술입문, 합창, 기초연기, 뮤지컬제작실습, 뮤지컬개론, 춤, 전통소리, 리듬의 원리, 전통춤, 음향의 이해, 조명의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