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성과 디자인은 요즘 브랜드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숙제다. 야마하뮤직코리아의 휴대용 기타 앰프인 THR 시리즈 역시 이러한 경향에 제대로 부응한 결과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될 법한 복고풍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데, 아니나 다를까, 201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프로덕트 디자인 2012’를 수상했다고 한다. 물론 예쁜 생김이 THR 시리즈가 가진 장점의 전부는 아니다. 휴대용이라고는 하지만 기능은 일반 제품 못지않다. 특히 오리지널 진공관 앰프의 따뜻한 사운드와 톤을 만족스럽게 재현한다는 평. 좌우 총합 10W의 출력을 지원한다. 건전지(AA형 8개)를 전원으로 쓸 경우 지속시간은 7시간이며 AC어댑터를 활용할 수도 있다. 번들로 제공되는 전문가용 작, 편곡 소프트웨어 큐베이스 AI는 자신의 연주를 녹음하는 데 유용하다. 모두를 위한 제품은 아니지만 기타를 자주 치는 일부에게는 상당히 욕심나는 제품이다. 가격은 THR10이 40만원대, THR5는 30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