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프린터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건 소형 포토 프린터다.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침체와 함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던 프린터 제조업체들이 안착한 것이 바로 스마트폰용 소형 프린터 시장이다. LG 포켓 포토는 그 시작을 알리는 제품이다. 무게는 겨우 200g 남짓. 휴대가 손쉬운 이 프린터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콘텐츠를 50x76mm 크기의 사진으로 인화할 수 있다. 기존 폴라로이드 사진기와 다른 건 원하는 사진만 골라 인쇄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필터 효과는 물론 텍스트나 QR코드, 심지어 사진을 분할하고 여권이나 반명함 크기로 사진을 뽑을 수도 있다. 유지비용도 장당 500원 정도에 불과하고 사진의 출력 시간은 45초(여타 폴라로이드 사진기는 평균 100초 이상이 걸린다), 한번에 최대 20장 정도의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화질은 기존 폴라로이드에 비하면 상당히 선명한 편. 아직은 안드로이드폰만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18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