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린 데이와 함께한 20년 9월24일 발매되는 그린 데이의 신보를 듣기에 앞서 그들의 음악을 복습하고 싶다면 20년간의 앨범을 모두 들어볼 수 있는 ≪The Studio Albums 1990-2009≫ 박스세트가 안성맞춤이다. 오리지널 앨범의 커버를 그대로 살린 8장의 CD를 보고 있노라면 귀만큼 마음도 흐뭇해질 것이다.
2. 안 읽으면 아비규환 스티븐 킹, 닐 게이먼, 닉 혼비, 엘모어 레너드…. 필자 목록을 보니 이건 영락없이 영미권 소설계의 ‘어벤저스’다. 영미권 스타작가 20인이 ‘오싹한 이야기’를 주제로 쓴 단편소설을 엮은 책이다. 거장들의 공포 단편집이라니, 안 읽으면 궁금해서 아비규환에 빠질 듯.
3. 딱 3일 동안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가장 핫했던 작품 8편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이름하여 무비꼴라쥬와 함께하는 2012 PiFan 로드쇼다. 특히 소이청 감독의 <모터웨이>는 놓치면 눈물날 거다. CGV압구정에서 8월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4. 다큐 속으로 8월17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동안은 EBS에 채널을 고정하자. 올해로 9회를 맞는 EBS국제다큐영화제가 언제나처럼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들을 준비했다. 세상을 움직이는 다큐멘터리들을 편안하게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다.
5. 화성에서 찍어 보낸 셀카 나사의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지난 8월6일 화성에 무사히 착륙했다. 안전하게 그리고 활발하게 탐사를 시작했다는 증거로 화성에서 찍은 사진을 트위터로 전송한 큐리오시티. 호기심 많은 이 탐사로봇이 보낸 사진이 화성에 대한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주길 바란다.
6. 지구의 아름다움을 기록하다 세상에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에 견줄 만한 것은 없을 것이다. 8월11일부터 10월1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내셔널 지오그래픽展 - 아름다운 날들의 기록>을 연다. 지구 본연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7. 발견은 계속돼야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시네마디지털서울. 아시아 감독들의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를 내다보기에 신디만 한 영화제가 없다. 디지털이라는 조건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영화들이 제공하는 영화적 체험에 몸을 내맡겨보자. 개막은 8월22일.
8. <피나>와 함께 보세요 도나타 벤더스란 이름을 들어보셨는지. 그녀는 남편 빔 벤더스 감독의 예술적 동지이자 통찰력있는 사진가다. 그런 도나타 벤더스의 사진전이 갤러리 잔다리에서 8월30일부터 10월26일까지 열린다. 그녀가 스틸 작가로 참여했으며 30일 동시개봉 예정인 남편의 영화 <피나>의 순간을 포착한 스틸컷도 소개된다.
9. 그 숲이 두렵다 황준호 작가의 웹툰 <인간의 숲>은 ‘19금’이다.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들을 실험 대상으로 모아놓은 수용소가 마비되면서 폭력이 상상을 넘어 치닫는다. 일단 보기 시작하면 멈추기 힘들다.
10. 커밍순! 슈스케4 2077457:1. <슈퍼스타K 4>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경쟁률이다. 이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슈퍼스타로 등극할 이는 누굴까. 이번엔 또 어떤 이들이 어떤 기적을 노래할까. 8월17일, 오디션 프로그램의 왕중왕 <슈퍼스타K> 그 네 번째 시즌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