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뮤지컬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 카메라 앞에 선 배우들을 자주 보게 된다. ‘납뜩이’ 조정석과 김무열, 주원이 대표적이다. 춤과 노래와 연기에 모두 능한 배우들을 더 다양한 채널에서 만날 수 있게 된 것은 분명 관객의 입장에서 반가운 일이다. 그래서 뮤지컬계로 시선을 뻗쳐보았다. 최근 몇년간 한국 뮤지컬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7명의 얼굴을 찾아나섰다. 그래서 불러온 이름이 강필석, 김승대, 박은태, 성두섭, 오소연, 조강현, 최유하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고 했던가. 이들의 성장사 혹은 데뷔 과정은 하나같이 흥미롭다. 대부분은 뮤지컬이라는 한우물만 성실히 파온 배우들이지만 언제 이들을 스크린에서 만나게 될지 모를 일이다. 그러니 지금부터 뮤지컬계의 블루칩들의 얘기에 집중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