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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10] 제이케이와 함께 그루브를~
씨네21 취재팀 2012-06-18

1. 제이케이와 함께 그루브를~ 애시드 재즈의 제왕이 강림하신다. 자미로콰이의 콘서트 <Audi Live 2012>가 8월22일 오후 8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자미로콰이 7집 발매 기념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5분 만에 전석 매진됐던 2008년을 기억한다면 티켓을 오픈하는 6월20일,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순례하시라.

2. 지금은 함수가 대세! SM엔터테인먼트의 숨은 강자 f(x)가 두 번째 미니앨범 <<Electric Shock>>를 발매했다. 맙소사. 이거 그냥 달콤한 소녀 아이돌의 앨범이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123쪽 MUSIC에서!

3. 최고의 사랑 로맹 가리진 세버그의 죽음 1년 뒤 권총자살을 하면서 이런 글을 남겼다. “진 세버그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깨진 사랑 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른 데 가서 알아보시길.” 최근 출간된 책 <로맹 가리와 진 세버그의 숨가쁜 사랑>은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의 작가 로맹 가리와 <네 멋대로 해라>의 진 세버그의 사랑을 담았다.

4. 떠나자, 바다로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아아~ 여름이다~♪ 동해가 우릴 부른다. 7월1일부터 강원도 주요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개장한다. 이미 해운대·대천 해수욕장 등 남해안과 서해안 일대 해수욕장들은 6월1일 조기 개장했다. 모두들 해변의 여인, 바다의 왕자가 되어보시길.

5. 널 부숴버리겠어 풍문으로 들었을 거다. 미국 드라마 <리벤지>의 인기 말이다. 아버지를 파멸시킨 사람들을 차례로 처단해나가는 한 여자의 복수극이 속시원하다. <아내의 유혹> 같은 중독성 강한 드라마를 원한다면 OCN에서 6월7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영되고 있는 이 작품을 놓치지 말길.

6. 웹툰으로 먼저 만나는 <연가시> 웹툰 <연가시>· <연가시> 개봉에 앞서 웹툰이 공개됐다. 일종의 웹툰 버전 영화 예고편이다. <옥수역 귀신> <봉천동 귀신>의 호랑 작가가 그렸고, 팡~ 하고 그림이 튀어나오는 충격요법은 이번에도 여전하다. 그런데 어째 모니터 속 연가시가 꿈틀이 젤리를 연상시킨다(이런 상상하는 나는 변태?).

7. 세기의 콜라보레이션이 온다 스웨덴 브랜드 H&M은 많은 디자이너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왔다. 이번에는 놀랍게도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와 손을 잡았다. 디자이너들의 디자이너이자 아방가르드의 최전선에 있는 마르지엘라와 H&M의 합작이라니. 말하자면 이건 데이비드 린치와 조지 클루니의 협연 같은 거다. 11월15일에는 매장 앞에 텐트를 쳐야 할 거다.

8. 트뤼포, 서울에 오다 영화의 전당이 있는 부산까지 내려갈 수 없어서 눈물을 머금었던 시네필들을 위해 프랑수아 트뤼포 전작 회고전이 상경했다. 서울아트시네마에서 6월21일부터 7월22일까지 열린다. 혹여 당신이 고다르주의자라면, 94쪽에 실린 한창호 영화평론가의 ‘트뤼포 복권(復權)론’부터 읽길 권한다. 트뤼포를 사랑하게 될 것만 같은 예감에 사로잡힐 것이다.

9. 장진의 유쾌한 수다난장 장진 감독이 코믹풍자 수다극 <허탕>으로 관객을 찾는다. 6월15일부터 9월2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허탕>은 감옥을 배경으로 탈주와 안주 사이에서 고민하는 세명의 남녀 죄수 이야기를 다룬다. 풍자에 맛들린 대사들에 실컷 웃어보자. 일반석 3만5천원.

10. 다시 보면 더 반갑다 재즈밴드 포플레이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내한 콘서트를 가진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콘서트에선 포플레이의 새로운 음악도 만날 수 있다. 그러니 또 한번 그들을 반갑게 맞아보자. 6월28~29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R석 13만2천원 S석 11만원, A석 8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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